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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돈암서원에서 화(和), 미(美), 예(禮)를 다시 보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논산 돈암서원(사적 383호)은 사계 김장생 사후 3년 되던 1634년(인조 12)에 후학들이 창건했다. 김장생은 율곡 이이의 학풍을 이어받은 기호학파로, 무엇보다 예를 중시했다. 돈암서원은 본래 지금의 자리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있었으나, 1881년(고종 18) 홍수 피해를 우려해 옮겼다. 서원이 이전하면서 여느 서원과 다른 건축 배치를 보이지만, 서원의 진정성은 동일하다.

 

 

예를 중시하던 김장생과 후대의 교육 정신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진다. 창건 당시 강당인 응도당(보물 1569호), 도담서원의 역사가 쓰인 원정비, 제향 공간인 숭례사와 내삼문의 꽃담 등 꼭 봐야 하는 돈암서원의 특징을 놓치지 말자.


돈암서원에서 조선 시대를 만났다면, 계백장군유적지에서 백제 시대도 만나보자. 백제군사박물관, 계백장군기념비와 묘, 충혼공원 등이 조성됐다. 논산의 서북 끝자락 지역인 강경에서 새우젓으로 유명한 젓갈거리와 근대건축물을 복원한 근대 역사 문화 공간을 걸어보고, 논산선샤인랜드의 서바이벌체험장과 밀리터리체험관, 1950낭만스튜디오도 방문하자. 백제부터 조선, 근대를 지나 현대까지, 돈암서원을 중심으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예(禮)를 다시 본다.

문의 : 돈암서원관리사무소 041)733-9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