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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부 강타한 집중호우, 댐건설 논의 다시 나와

[맛있는 일본 이야기 558]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 열도에 집중호우가 내려 전국이 물난리로 야단이다. 큐슈 일대 일본 남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사망자는 ‘구마가와’마을(球磨村)의 노인요양원인 천수원(千寿園)에서 숨진 14명을 포함하여 ‘히도요시’시(人吉市) 17명 등 모두 49명이다. (7월 6일 밤 11시 현재) 이곳은 산사태 등으로 연락이 끊기거나 도로 등의 파손으로 피해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약 2,600세대 정도가 고립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122만 명이 시 당국으로부터 피난 지시를 받은 상태다.

 

 

아사히신문이 7일 아침, 헬기로 피해지역을 돌아본 영상에 따르면 후쿠오카 최남단 ‘오오무타’시(大牟田市)의 경우 도시 전체가 물바다로 지붕만 빼꼼히 드러나는 건물이 많았다. 물에 잠긴 주택은 물론이고 세워둔 자동차도 둥둥 떠다니는가 하면 사람들은 구명보트를 타고 안전지대로 피난하고 있는 모습 등으로 부산해 보였다.

 

그런가 하면 ‘구마모토’현(熊本県)은 구마가와강(球磨川)이 범람하여 큰 피해를 보았다. 구마가와강(球磨川)의 범람 문제로 구마모토일일신문(熊本日日新聞)에서는 가바시마이 이쿠오(蒲島 郁夫) 현지사(県知事)에게 댐건설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사실 집중호우로 침수가 잦은 이 지역에서는 치수목적(治水目的)으로 대대적인 댐 계획이 잡혀있었다. 그러나 가바시마이 현지사(県知事)는 댐 반대론자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 큰 홍수로 구마가와강(球磨川)이 범람해버리자 지역신문 기자들의 질문도 날카로웠다. 가바시마이 현지사(県知事)는 “댐의 반대는 민의를 반영한 것이다. 내가 지사로 있는 한 댐 부활 계획은 없다. 다시 말하지만 댐에 의하지 않는 치수정책을 세워 갈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그 방법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번 강의 범람으로 댐 찬성론자들과 반대론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또 커질 듯하다.

 

홍수문제는 일본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여름철만 되면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누가 물을 잘 다스릴 수 있는가 곧 치수(治水)를 잘 하는가가 지자체장을 뽑는 척도가 될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