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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로 근심 걱정 활활 태우기

남산골한옥마을, 2월 5일(일) 정월 대보름 세시행사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우리 민족의 대명절 중 하루인 정월대보름(2.5.(일)) 날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리는데 시민들이 직접 종이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다는 ‘소원나무’가 설치된다. 또한 ‘부럼깨기 체험’도 마련되어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기를 기원했던 조상들의 풍속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 소원나무 체험과 부럼깨기 체험은 모두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날 오후 6시부터는 ‘광개토사물놀이’의 공연 <축원 지신밟기 혼의소리>가 펼쳐져 시민들의 흥을 돋운다. 길놀이, 놀음판 등 신명나는 공연을 통해 가정의 액운을 막고 한 해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광개토사물놀이’ 공연이 종료됨과 동시에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정월대보름 행사의 백미(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 행사가 개최된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소나무 가지 등을 쌓아 올린 더미에 불을 붙여 태우며 액운을 태워버리고, 가정의 평안과 만복을 기원했던 세시풍속 행사다. 이번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2022년 동지 행사부터 모인 남산골한옥마을 방문객들의 소원지를 태워, 각자의 소원이 하늘 멀리 닿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행사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개최되며, 강풍, 폭설 등의 기상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다. 행사 개최 여부는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소통망(SNS)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홍진 서울특별시 문화재관리과장은 “남산골한옥마을의 정월대보름 행사를 오랜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하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 “선조들의 세시풍속을 몸소 체험해보며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