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16.3℃
  • 맑음대전 15.8℃
  • 맑음대구 17.8℃
  • 맑음울산 15.8℃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11.4℃
  • 맑음제주 16.1℃
  • 맑음강화 11.7℃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1.7℃
  • 맑음경주시 14.4℃
  • 맑음거제 15.2℃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계도와 알림 무엇이 좋을까?

[우리말 쓴소리 단소리]

[그린경제=이한꽃 기자]  “계도문”이란 것은 “계도글”이란 뜻이다. 그렇다면 “계도”란 무슨 뜻일까? 《표준국어대사전》에는 “啓導(계도) : 남을 깨치어 이끌어 줌. ‘일깨움’으로 순화”하라고 나와 있다. 국어사전에서 ‘순화’하라고 점잖게 타이르는 것은 이 말이 일본말이기 때문이다.  

휠체어가 지나다니는 길을 이용하지 말라고 알리는 뜻이라면 “알림”으로 충분할 텐데도 구태여 어려운 일본말 케이도우(계도,啓導)를 쓰는 것은 무슨 심사일까? 잘난 체가 아닌 우리말을 사랑하고 보는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으면 안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