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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쓴소리 단소리] '에어브러쉬' 대신 쓰는 고운 우리말

[그린경제 = 이한꽃 기자]   등산로 입구나 먼지가 많이 나는 곳에는 대개  '먼지털이용 전기 기계'를 마련해둔 곳이 있는데  작은 것이지만 이용자들을 위한 마음씀이 참 곱다. 

그런데 이것을 가리키는 말에서도 한글사랑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곧, '먼지 터는 곳'과 '에어브러쉬'라는 말이 그것이다. 

"왜 이런 말까지 시비를 걸어 복잡하게 하냐? 에어브러쉬면 브러쉬지.."라는 사고방식의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 때문에 오늘날 우리말글이 만신창이가 된 것임을 깨닫는다면 결코  낱말 하나라도 예사로 지나칠 수 없다. 

아름다운 우리말글을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손뼉과 응원은 못해주더라도 최근 얼숲(페이스북) 에서 이를 빈정대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는데 이는 별로 아름답지 못한 일이라고 본다.

 

 

   
▲ 서울 성북동에서 만난 먼지 터는 곳에 있는 '에어브러쉬'

 

   
▲ 경남 통영에서 만난 아름다운 우리말 안내판 '먼지 터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