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으니 기업들은 너도나도 새해인사 광고를 하기에 바쁩니다.
그런데 광고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우리말로 살펴보니 크게 다른 점들이 보입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특이하게도 "대한민국 모두 氣가 사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자로 氣를 강조할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 "氣가 사세요"라고 한 것은 어법상 맞는 말인지 확인했으면 줗았을 것입니다.
“평생 행복 받으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행까지 합니다. 더구나 위 오른쪽엔 일본서 들어온 “謹賀新年”을 한자로까지 써놓았습니다. 광고는 기업의 얼굴인데 이렇게 대충 하다니 답답하군요.
여기 더 기가 막힌 광고도 있습니다. “2015 HAPPY NEW YEAR”라면서 온통 영어로 도배해놓았군요. 아무리 미국 국적 기업이라 하더라도 광고 대상이 한국인인데 이렇게 우리말을 무시하다니 그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