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동두천 29.2℃
  • 맑음강릉 28.2℃
  • 맑음서울 30.5℃
  • 맑음대전 31.8℃
  • 맑음대구 34.7℃
  • 맑음울산 28.7℃
  • 구름조금광주 30.3℃
  • 맑음부산 27.3℃
  • 구름조금고창 28.1℃
  • 맑음제주 28.3℃
  • 맑음강화 23.2℃
  • 맑음보은 30.9℃
  • 맑음금산 30.9℃
  • 구름조금강진군 30.7℃
  • 맑음경주시 32.4℃
  • 맑음거제 27.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새해인사 광고를 견주어볼까요?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으니 기업들은 너도나도 새해인사 광고를 하기에 바쁩니다.
그런데 광고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우리말로 살펴보니 크게 다른 점들이 보입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2015 근하신년"이라 해서 간다하면서도 한글로만 광고를 했군요. 그런데 아쉽게도 "근하신년"이란 일본에서 들어온 말을 한글로 바꾸어놓기만 했으니 아쉽습니다.

   
 
특이하게도 "대한민국 모두 가 사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자로 를 강조할 까닭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 "氣가 사세요"라고 한 것은 어법상 맞는 말인지 확인했으면 줗았을 것입니다.

   
 
평생 행복 받으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행까지 합니다. 더구나 위 오른쪽엔 일본서 들어온 謹賀新年을 한자로까지 써놓았습니다. 광고는 기업의 얼굴인데 이렇게 대충 하다니 답답하군요.

   
 
여기 더 기가 막힌 광고도 있습니다. “2015 HAPPY NEW YEAR”라면서 온통 영어로 도배해놓았군요. 아무리 미국 국적 기업이라 하더라도 광고 대상이 한국인인데 이렇게 우리말을 무시하다니 그래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복조리 위에 복주머니를 올려놓아 광고를 보는 사람들에게 복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담긴 듯합니다. 그리고 광고 어디에도 영어나 한자를 쓰지 않았으며, 우리말 광고를 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이런 광고 칭찬받아도 마땅하지 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