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쇠북[金鼓]의 기원 절에서 의례나 공양시간을 알릴 때 쓰는 쇠북은 원래 전장(戰場)에서 사용된 악기의 일종이었습니다. 《사기(史記)》, 《손자(孫子)》, 《자치통감(資治通鑑)》 등에는 쇠북이 전장에서 사용된 징과 북이라고 기록고 있어, 원래는 전쟁에서 신호를 보낼 때 사용했던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쇠북이 불교에서 의식구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8세기로 추정됩니다. 당대(唐代) 의정(義淨, 635~713)이 703년에 한역(漢譯)한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 권3 「몽견금고참회품(夢見金鼓懺悔品)」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확인됩니다. “그때 묘당보살은 부처님 앞에서 묘한 법을 친히 듣고 나서 뛸 듯이 기뻐하며, 한마음으로 생각하면서 본래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그날 밤 꿈속에서 큰 금북[金鼓]을 보았는데, 광명이 환하게 빛나기가 마치 해와 같았다. 이 광명 가운데서 시방세계의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께서 보배로 된 나무 아래 수정으로 만든 평상에 앉으시어 한량없는 백천 대중에게 둘러싸여, 그들을 위해 법문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다. 어떤 바라문 한 사람이 북채로 금북을 쳐서 큰 소리를 내는 것을 보았는데, 그 소리 가운데서 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윤형원)과 (재)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최병관)은 <세계유산 백제, 세계유산 가야>라는 주제로 특별전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ㆍ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을 2024년 5월 2일(목)부터 2024년 7월 28일(일)까지 연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유산(2015년 등재) 백제(百濟)’가 ‘세계유산(2023년 등재) 가야(加耶)’를 축하하는 전시다. 백제 문양전(보물)은 나라 밖 전시에서 가장 많이(1960∼2019, 60년 동안 22회/6,408일) 초대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시품이다. ‘백제 명품인 8종류(산수, 산수봉황, 산수 도깨비, 연꽃 도깨비, 연꽃, 연꽃구름, 용, 봉황)의 백제 문양전’과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공주 공산성,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유적, 익산 미륵사지)’이 가야(加耶)에 왔다. 백제인(百濟人)이 품었던 산과 물ㆍ구름과 꽃ㆍ상상 속 동물 등을 보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신기술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가야(加耶)가 시작된 김해(金海)에서 다시 한번 느껴볼 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립예술단은 3일 저녁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잔디광장에서 ‘찾아가는 예술무대-달디 달고 달디단, 봄마실’ 공연을 열었다.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시 시범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수원시립합창단 버스킹팀의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양동철의 연주, 가수 박미경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 쉽게, 더 많은 공연을 누리도록 하겠다”라며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수원 곳곳에 준비돼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5월 10일 저녁 8시 인계동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파크콘서트,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수원연극축제(숲속의 파티), 25일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수원화성 헤리티지콘서트, 5월 31일~6월 1일 화성행궁 일원에서 수원문화유산 야행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