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었던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5월 4일부터 일부 개방한다고 밝혔다. 자작나무숲 입산 시기는 하절기 5월∼10월(아침 9시∼낮 3시), 동절기 11월∼2월(아침 9시∼낮후 2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쉰다. 해마다 30만 명이 넘게 찾는 자작나무숲은 지난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 50선’ 가운데 최우수 숲길이자 ‘100대 명품숲’ 가운데 하나로 꼽힌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뽑는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5회 연속 이름을 올릴 만큼 사랑받는 대표 산림 관광지다. 자작나무숲 코스는 치유코스, 탐험코스, 치유 코스, 달맞이 코스 등 7개 탐방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탐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달맞이숲 코스 일부만 개방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4~17일 인제군에 내린 폭설과 강추위로 자작나무 가지에 얼음이 생기면서 그 무게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휘어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봄이 찾아오면서 나뭇가지마다 푸른 잎이 돋아났고 피해를 본 나무 가운데 73%가 회복되었다. 향후 위험목 제거와 탐방로 정비 등 탐방객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대공원 내 유휴공간이 도심 속 ‘산림치유센터’로 탈바꿈했다. 서울대공원은 시민들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산림치유를 즐길 수 있도록 작년 산림치유센터를 조성, 올해 프로그램을 재정비하여 4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치유’란 숲의 경관, 피톤치드, 음이온, 습도, 온도 등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 및 정신건강을 회복하는 활동을 말한다. 서울대공원은 2015년부터 ‘치유의 숲’을 기반으로 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서울대공원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경우 야외라는 장소의 특성상 우천 시 취소되는 등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았다. 이를 보완하고자 공원 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산림치유센터를 조성하고, 사계절 안정적으로 이용 가능한 실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 및 운영 중이다. ‘치유의 숲’은 30여 년간 출입을 제한해 숲을 복원시킨 후, 산림치유를 목적으로 조성한 산림이다. 50만㎡(약 15만 평)의 면적으로 식생이 천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치유 요소가 풍부하다. ‘산림치유센터’는 기존에 식당으로 사용되다 반납된 유휴시설을 재조성, ▴다목적치유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독창적인 기술을 보유한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고, ‘2024 서울 관광새싹기업 협력프로젝트 공개오디션’을 통해 총 10개의 유망기업을 선정했다. ‘서울 관광새싹기업 협력프로젝트’는 지난 ’16년부터 서울 관광 산업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총 82개의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했다. 올해는 158개의 관광새싹기업이 접수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10개의 관광새싹기업을 선정했다. 10개의 관광새싹기업은 25일(목) 온라인 생중계 공개오디션으로 진행된 최종 심사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7명)과 온라인 청중심사단(422명)의 평가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에는 엑스크루(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액티비티 플랫폼 운영)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에는 더서비스플랫폼(온라인 세금 즉시 환급 서비스 플랫폼 운영), 원밀리언(취향 기반 K댄스 문화 경험 플랫폼 운영), 트립소다(e스포츠 소셜 투어 운영)가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엑스크루는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이 함께하는 소셜 액티비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으로, 아웃도어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천규)는 4월 23일(화) 낮 11시 30분 무렵 백운봉암문 하단 30m 지점에서 산사태(낙석, 약 100톤)가 발생하여 즉시 전문가 현장점검을 실시하였고 4월 29일부터 복구가 끝날 때까지 대동사 ~ 백운봉암문 ~ 용암문 구간(2.2km) 탐방로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산사태(낙석)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정밀 안전점검을 하고 복구를 통한 안전성을 확보한 뒤에 탐방로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탐방로 통제에 따라 백운대 정상 탐방은 우이동 백운탐방지원센터~백운대피소~백운봉암문~백운대 코스를 추천한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정노선 재난안전과장은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인 만큼 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낙석발생 위험이 있는 구간을 통과할 때는 항상 주의를 살펴 안전을 고려한 산행을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4월 25일(목) 오후, 남양주월문초등학교(경기 남양주시)를 방문해 ‘이야기할머니’가 진행하는 ‘늘봄학교’ 수업을 참관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미래세대의 창의력을 함양하고 세대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할머니들이 8,300여 개 유아기관 등에 방문해 선현 미담 등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업이다. 2023년 8월부터는 ‘이야기할머니’ 활동 범위를 초등학생까지 넓혔으며, 올해는 ‘늘봄학교’ 등과 연계해 122개 초등학교, 151개 학급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병극 차관은 ‘이야기할머니’가 구연하는 <토끼의 재판>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경청하고, 학생들이 이야기를 듣고 느낀 점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며 발표하는 후속 체험활동을 살폈다. 이어 ‘이야기할머니’와 학교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할머니’와 ‘늘봄학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전병극 차관은 “학생들이 ‘이야기할머니’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창의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해석하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보며 사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야기할머니’ 수업을 더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 4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이하 BEXPO)'가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연계프로그램 중 하나인 '2024 릴랙스위크(Relax Week)'가 BEXPO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BEXPO는 전통불교문화의 지속가능한 계승 및 발전을 목표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중점 추진 중인 대학생 전법과 청년 포교를 구체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전통적인 불교문화에 젊은 감성을 더한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기성세대부터 MZ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관람객 중 80%가 2030세대로,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각종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속해서 증가 추이를 기록했으며, 폭발적인 관심 속에 한때 공식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BEXPO의 열기가 여전히 가시지 않는 가운데, '2024 릴랙스위크'에 관심 또한 연일 급증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202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 중에 체류 기간이 평균보다 3배 길고, 지출액도 40% 큰 시장이 누굴까? 전 세계 교육여행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17%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관광산업의 새로운 ‘대안시장(블루오션)’이다. 2019년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교육 목적의 외래관광객은 체재 기간이 18.2일로 평균 체재 기간인 6.7일보다 3배 가까이 길고, 1인 평균 지출경비도 1,775.3달러로 평균 1,239.2달러보다 약 1.4배 많이 지출하는 등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 젊은 세대로 나타난 만큼, 향후 교육여행은 방한 시장 성장을 위한 세계 청년(MZ)세대 공략법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 2023년 외래관광객 1,103만 명 중 393만 명(35.6%)이 30세 이하로 집계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4월 25일(목),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2024 교육여행 설명회’를 개최한다.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과 시도교육청, 대학, 지역 국제교육원 등 학생들의 국제교류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4월 25일(목) 오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7개 국립예술단체*,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국립예술단체연합회와 함께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현대무용단, 국립극단, 서울예술단 국립단체 청년 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상대적으로 실무 경력을 쌓기 어려운 청년예술인들에게 국립단체의 무대 경험을 제공해 차세대 케이-컬처 주자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5일까지 통합공모를 진행하고 3월 25일부터 4월 6일까지 통합심사를 거쳐 청년예술인 총 239명을 선발했다. 이미 선발을 완료한 90명을 포함한 청년 교육단원 총 329명은 ‘통합선발 1기’로서 최고의 실무 교육을 받을 뿐 아니라, 꿈의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클래식, 무용, 전통, 연극 등 분야를 넘어 선후배 예술인 열정 교류 이번 발대식에서는 유인촌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2024년 단체별 청년 교육단원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총장과 서울시극단 고선웅 단장, 한국예술종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4월 24일(수),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연극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축하하고 문화예술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어 기념공연 ‘못말리는 프랑켄슈타인’을 관람한다. ‘못말리는 프랑켄슈타인’(연출 남궁호 연극원 교수)은 원작 ‘프랑켄슈타인’에 코미디를 더해 패러디한 작품으로 공간과 관객의 위치 변화를 통해 각 주인공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예종 졸업생인 배우 최재림, 송상은 씨가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 무대1(프랑켄슈타인 관점) ↔ 무대2(괴물의 관점) 동시 전개 후, 중간 휴식시간(인터미션)에 무대별 관객 상호 이동 1994년에 설립된 한예종 연극원은 연기, 연출, 극작, 무대미술 등 연극예술 각 분야에서 연기상, 연출․작품상, 희곡상, 무대예술상 등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하며 연극예술인을 양성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출신 배우로는 오만석(2006, 2009 KBS 연기대상 등), 진선규(범죄도시, 극한직업), 박소담(검은사제들, 기생충), 장혜진(기생충), 이누팜(오징어게임) 씨 등이 있으며, ‘하얀 앵두’, ‘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늘 오후 2시 2023년 고문헌 기증자와 가족, 친지 등 100여 명과 함께 ’2024년 고문헌 기증자 초청 명패제막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인 게리 민티어와 메리 민티어 부부, 재미교포 백운철, 조혜영 선생 등 16명의 기증자가 참석하였다. 민티어 부부는 미국이 한국에 파견한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1969년부터 1975년까지 6년 동안 부산의 동아대학교 등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한국 고문헌을 수집하였다. 이들은 2021년 6월 자신들이 수집한 고문헌 전체를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후 3년의 노력 끝에 부부의 소원대로 고문헌 120점이 온전히 한국의 품에 돌아오게 되었다. 백운철 선생은 미국에 거주하면서도 처가 조부의 고문서 수백 점을 소중하게 간직해 왔다. 선생은 더 늦기 전에 고문서를 고국에 기증하고자 아흔 살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찾아 전량을 기증하였다. 한편, ’한 권의 고문헌도 소중하다‘는 기증의 의미를 몸소 실천한 기증자도 여럿이다. 이봉규ˑ장동우 기증자는 성호 이익이 퇴계 이황의 예설에 대한 후대의 설명과 자신의 견해를 기록한 유일 필사본 『이선생예설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