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신부용 전 KAIST 교수] 영어에 침몰되는 인류의 토속문화 앞글에서 언어가 다른 나라 사이, 마을 간에는 언어장벽이 존재하여 소통이 끊어지고 오해가 쌓이며 심지어는 전쟁까지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근래에는 영어가 세계 방방곡곡으로 전파되어 언어장벽의 문제는 다소 낮아진 셈이지만 대신 영어에 안방을 내준 언어들은 사라져 없어지거나 한국어처럼 영어에 오염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를 잃은 문화는 역시 사라지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인류가 가진 언어문제는 문맹입니다. 아무리 컴퓨터가 보급되고 각종 로봇이 우리 주변에 등장하여 도우미 노릇을 해 준다 해도 글자를 읽지 못하면 덕을 보지 못합니다. 문맹은 문자가 없거나 어려운 나라뿐 아니라 선진국에도 장애를 가졌거나 이민 등으로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존재합니다. 미국과 같은 문명국에서도 2020년에 성인의 17%가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이들의 문해력을 6학년 수준까지 올린다면 국민소득이 2,200조 원가량 늘어날 것이라 합니다. 중국의 지혜 중국은 글자가 너무 어려워 상기한 언어문제가 모두 심각하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자 다
[우리문화신문=신부용 전 KAIST 교수] 한글은 세계 으뜸 문자 첫 번째 이야기에서 한글은 글을 배워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놓고 경쟁하면 분명히 금메달을 딸 것이라 했습니다. 한글은 말의 소리를 표현하기 때문에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한글자모 24자만 배우면 즉시 의사표현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알파벳 26자 다 배워봐야 단어를 많이 모르면 글을 한 줄도 못 쓰지만 말입니다. 아래 그림은 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이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나서 쓴 문학작품입니다. 한글은 일반 백성을 위해 만들어진 인류 첫 민주적인 문자시스템이고 대한민국을 인공지능(IT) 강국으로 이끌어 준 과학적인 문자일 뿐 아니라 한류문화를 일으켜 준 문화 문자이기도 합니다. 한글은 우리나라 으뜸 문화재라는데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으뜸 문자로 인류 문화발전 과정에서 선도적 역할 인류의 문화는 문자의 사용으로 시작되었으며 인쇄술의 등장으로 더욱 촉진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조상은 위에서 보인 으뜸 문자를 만들었으며, 인쇄술을 처음 발명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문화발전의 단계라 할 정보통신 기술의 보급에도 앞장섰습니다. 이렇게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