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미혹 속에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세상을 밝히고자 부처님이 태어났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자 생겨난 것이 한국의 연등회 연등축제다. 한국에 연등회가 생겨난 것은 정확히 그 기원을 알 수는 없지만,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전해지며, 그 연등회가 전 국가적인 행사로 발전한 것은 고려시대로 알려져 있다. 고려시대 연등회는 왕실에서 주관하여 매우 화려하게 발전하였다. 그러니 연등회가 어림잡아 1,000년이 넘는 국가적인 행사로 열려왔으며, 해마다 부처님오신날 즈음에는 전국의 절들이 가장 큰 명절맞이로 절 주변에는 각종 연등을 달아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백성들도 각자 자신의 등을 만들어 절에도 밝히고 집안에도 밝혔다. 불교에서 등을 밝힌다는 것은 어두운 밤에 등을 달아서 내 주위를 밝히듯, 어리석은 생각에 파묻혀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있는 자신임을 깨닫고, 자기 안에 가지고 있는 불성(부처가 될 수 있는 씨앗)을 밝히고자 하는 불교의 가르침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국에 불교가 들어와 전쟁과 환난의 어려운 시대를 거치면서도 끊어지지 않고 건축과 미술, 무용, 음악으로 문화의 꽃을 피우고, 전국적인 연등축제로 발전하여 어어져 온 것은 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인도에서 태어난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한 뒤 2567년째인 올해는 서기2023년이다. 서기가 예수님의 탄생을 기준으로 하는데 견주어 불기는 부처님이 열반한 해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연등회는 1,200여년 전 신라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하며, 왕조가 바뀐 고려시대에 가장 화려하게 꽃피었다. 불교가 탄압받던 조선시대에도 산속의 절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절 주변에 아름다운 등을 달고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고 절을 찾아 각자 마음속에 이루고자하는 소원을 빌었다. 연등회는 고려시대에 국가적 행사로 발전하였는데, 봄철에 실시하는 연등회는 불교가 매우 번영하였던 고려시대에 왕실을 중심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거행하였으며, 바쁜 농사철임에도, 전국민이 부처님오신날 만큼은 쉬면서 즐겼다. 이때 연등회 행사를 통하여 젊은이들은 절을 찾아 소원을 비는 등공양과 탑돌이를 통하여 인연을 찾기도 하였다. 이런 연등회는 일제강점기 같은 어려운 시대에도 그치지 않았으며, 한국전쟁기에도 행하였다. 한국의 연등회는 서울에서 가장 큰 행사를 거행하는데,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광장에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