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가야 고분군은 임나지명 ‘기문국’이 아니다
최근에 7개 남부 지역의 가야 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지역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도 기쁨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등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드러나는 실체가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분노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급기야 남원의 시민단체들이 이에 대한 실상을 알리기 위한 시민역사특강을 열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대상 가야 고분군. 대부분은 가야 지명으로 등재했지만 남원과 합천은 일본서기 임나의 지명인 ‘기문국’과 ‘다라국’으로 해설하여 등재시도를 하고 있어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유네스코 등재 반대 시민역사특강 모습 최근까지 남원시민들은 남원이 고대 기문국이었다고 시 차원의 홍보와 여러 차례 세미나를 통해 인식해 왔다. 하지만 기문국이 한국 가야사의 지명이 아닌 일본 명치시기의 정한론자와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의 핵심인물들이 만든 “가야사=일본서기 임나사”라는 논리로 전라도 경상도에 임나의 지명이 비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남원이 일본서기 기문국이었다고 주장한 사람은 한국 상고사를 중국의 식민지(위만조선, 한사군), 일본의 식민지(임나일본부)로 시작했다고 조작한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