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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고 독특한 예술문명 앙코르왓(2)

미소의나라 캄보디아를 가다<5>

[한국문화신문=양인선 기자]
 

   
▲ 천년의 세월에도 한결같은 '앙코르왓‘의 해돋이
     
 
   
▲ 해돋이를 보기위해 몰려든 관광객들
     
 
   
▲ 우주의 중심이라는 메루산(수미산)을 상징하는 중앙탑을 오르는 관광객들
     
 
   
▲ 중앙 신전을 세겹으로 둘러싼 회랑 벽면의 세밀한 부조물과 천정
     
 
   
▲ 신들과 악마(아수라)의 줄다리기로 표현 되어있는 천지창조 신화, 거북이등에 올라타 중심을 잡고있는 ‘비쉬누‘ 신들의 무희인 ‘압살라‘가 치어리더처럼 춤추며 응원하고 있다.
     
 
   
▲ 관광도시 ‘시엠립’에서 압살라 공연을 보다
     
 
     
   
▲ ‘천국과 지옥’풍경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죄인들과 물소에 올라탄 재판정 ‘야마신’
     
 
   
▲ 아름다운 여신상에 매료된 여행객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 여인의 성채라고 불리는 '반테아이 스레이'사원
     
 
     
   
▲ 소설가 앙드레 말로를 단숨에 매료시킨 여신상

상쾌한 새벽 공기를 가르며 ‘툭툭’을 타고 ‘앙코르왓’으로 향했다. 시야에 시원스런 넓은 호수가 나타났다. 인공으로 파서 만든 ‘해자(도랑)’라고 한다. ‘해자’에 둘러싸여 있었기에 긴 세월에도 비교적 정글의 침입을 덜 받은 듯하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엄청난 보물과 예술품의 약탈은 피할 수 없었다. 사방에서 해돋이를 보기위해 잠을 설쳐 몰려든 여행객수에 놀랐다. 중앙신전을 둘러싼 세겹의 회랑, 그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예술성을 자랑하는 첫 번째 회랑은 가로 215m 세로 187m의 규모이며 동서남북 사면의 벽 전체에 2m 남짓 높이로 세밀한 부조가 새겨져있다.

인도의 서사시와 힌두교 신화에 근거한 이야기가 주로 새겨져있다. ‘동양의 모나리자’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반테아이 스레이’사원의 벽면에 조각되어있는 여인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현재의 캄보디아 아가씨들의 얼굴과 닮아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살짝 들린 코와 통통한 아랫볼 선하고 순진한 미소 한마디로 어린아이의 귀여움을 그대로 간직한듯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