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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반대하는 “결사반대”

[우리말 쓴소리단소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길에 가다 보니 펼침막 하나가 걸려 있는데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한 중학교에 발달장애인 직업센터가 들어서는데 이를 결사반대한다는 것입니다. “결사반대(決死反對)”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죽기를 각오하고 있는 힘을 다하여 반대함이라고 나옵니다. 과연 중학교에 발달장애인직업센터가 들어서는 게 과연 목숨을 걸고 반대할 일인가요? 자신의 목숨을 이렇게 가벼이 여기는 것도 문제지만 발달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마치 바퀴벌레 보듯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제발 우리 말글살이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쓰는 버릇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