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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초가로 지어진 경기도 전통가옥

분당 수내동 가옥

[우리문화신문=조판형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 안에 자리잡은 경기도 전통가옥이다. 이 부근은 약 70호가 모여 살던 마을이었으나 분당신도시 건설과 함께 철거되고 이 집만 남게 되었다. 꽤 큰 규모의 초가로 6칸의 문간채 가운데에 대문이 있고 오른쪽에는 온돌방이 있다. 뒤로 ‘ㄱ’자형 안채가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는데 안방과 건넛방이 일렬로 자리 잡아 안방 앞쪽이 꺾이어 부엌과 광이 있다.

 

   
▲ 수내동 가옥 입구

   
▲ 안채

   
▲ 대청마루

   
▲ 부억

안채 뒤편에는 널찍한 뒷마당이 흙담에 둘러싸였다. 안방, 사랑방, 부엌에는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기구와 소품들을 볼 수 있다. 원래 이 수내동 부근의 전답과 임야 대부분이 한산이씨의 소유였다. 고려 말 성리학의 태두인 목은 이색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던 마을이었으며, 조선 중기에서 후기에 걸쳐 조성된 가문의 묘역으로 나라에서 공신에게 내린 사패지다.

1989년 분당 신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이곳 전체가 수용되기 직전에 학계를 중심으로 지역민들과 문중 원로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문화재 보존지구로 지정되며 한산이씨 수내동 가옥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78호>로 지정되었다. 동시에 분당중앙공원은 전통문화의 보존과 신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시민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은 분당 시민의 휴식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84 문의: 031-711-8278, http://seongnam.grandculture.net/ 관람시간: 09:00~16:30 관람요금: 무료

 

   
▲ 사랑방

   
▲ 건넌방

   
▲ 헛간

   
▲ 헛간

 

   
▲ 외양간

   
▲ 장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