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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할 줄 모르는 솜씨"라는 뜻의 "손방"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웬 시간이 이리 잘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파워포인트를 좀 만졌더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제가 컴퓨터와 그런 프로그램을 썩 잘 다루지는 못하거든요.

그렇다고 젬뱅이까지는 아니고요. ^^*

 

우리는 뭔가를 잘 못하는 사람을 '젬뱅이' 라고 합니다.

그러나 '젬뱅이'는 사전에 없는 낱말입니다.

굳이 찾아보자면 '젬병'으로 "형편없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낱말보다 더 멋진 순우리말이 있습니다.

바로 '손방'입니다.

"아주 할 줄 모르는 솜씨"라는 뜻으로

'세상 이치는 모를 것이 없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매사에 아주 손방이다.'처럼 씁니다.

 

제가 컴퓨터 다루는 게 손방이라서 파워포인트 만들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