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역사와 민족

정의연 윤미향 대표, 샌프란시스코 시 의회 특별연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윤미향 대표에게 감사장 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 展–Truth & Justice: Remembering “Comfort Women”’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하 정의연) 윤미향 대표가 현지 시간으로 9월 18일 낮 2시 30분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특별연설을 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당시 시의원이었던 에릭 마 교수의 발의로 시의원 11명 전원찬성으로 지난 2015년 9월 22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비 건립을 시 행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샌프란시스코 내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2017년 9월 22일 건립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비 건립의 길을 열어준 바 있다. 이번 시의회 특별연설은 현재 샌프란시스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비가 건립되어 있는 세인트 메리 광장이 자리 잡고 있는 1지구의 샌드라 퓨어 (Sandra Lee Fewer) 시의원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샌드라 퓨어 시의원의 소개를 받고 특별연설에 나선 정의연 윤미향 대표는 먼저 결의안을 채택으로 샌프란시스코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비 건립이 가능케 해준 시장 및 시의원과 또한 건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온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어 기림비가 건립을 통해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은 희망을 가졌고, 우리 미래세대들은 평화와 인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샌프란시스코 기림비 건립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정의연은 지난 30여년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운동을 이어온 것처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와 시민들의 영웅적인 활동을 영원히 기억하며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뿐 아니라 세계 무력분쟁 지역의 피해자들과 함께 모든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실현을 포함한 전시성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특별연설 이후 샌프란시스코 시의회는 정의연 윤미향 대표에게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과 전시성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정의연 윤미향 대표는 이번 전시의 주관단체이자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교과과정 교육을 위한 다향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정의교육재단(ESJF) 손성숙 대표 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여성지위위원회 줄리 수 (Julie D. Soo) 위원 등을 면담하고 향후 서울시와 샌프란시스코 시가 일본군성노예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시성폭력 문제를 포함한 여성인권정책 수립 등을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의연은 현지시간으로 9월 19일 UC Berkley, 9월 20일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 강연, 9월 22일 제2차 세계대전 중 필리핀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9월 23일까지 ‘진실과 정의 그리고 기억 – Truth & Justice: Remembering “Comfort Women”’ 전시를 이어가는 한편 샌프란시스코 지역 내의 교수.연구자, 운동단체, 교육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