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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서울서 사라진 전차, 다시 볼 수 있을까?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099]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경향신문 6월 11일 치에는 “오래전 사라진 전차? 미래형 공공교통 ‘트램’으로 돌아온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대전시는 도로 위를 달리는 철도인 ‘트램’을 대전시가 새롭게 꿈꾸는 교통수단이라고 합니다. 전국 17곳에서 20개 노선이 추진ㆍ검토 중이며, 대전시가 첫 사업 승인을 받아 2025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하지요. 트램(tram)은 도로에 깐 레일 위를 주행하는 교통수단으로 예전 전차와 다를 바 없지요. 전기를 써서 움직이므로 오염 물질이 적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며 공사비는 지하철의 6분의 1 수준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지하철과 달리 길 위를 차지하고 다니므로 요즘 같이 번잡한 오히려 도로에서는 교통 혼잡을 일으킬 수 있고 노선을 구성하기도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전차는 1899년 5월 서울에서 처음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1960년 초반까지 서울시민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이 되었습니다. 지금 서울역사박물관 앞에 서 있는 전차381호는 1930년 무렵 일본에서 들여와 1968년 11월까지 약 38년 동안 서울 시내를 실제로 운행하였던 전차입니다. 그러던 것이 1960년대 중반 이후 버스ㆍ승용차 등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하면서 전차는 오히려 도로교통에 방해가 되었고, 마침내 1968년 11월 29일을 마지막으로 모든 전차의 운행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전차는 개통 초기엔 잔차삯이 비쌌던 것은 물론 사고까지 자주 일어남으로써 사람들의 반발이 거셀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욱이 보신각에서부터 원효로까지 다니던 전철은 숭례문의 홍예문 밑으로 전차가 다니도록 되어 있어 조선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 수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전차가 숭례문 옆으로 지나가도록 노선이 조정되고 차츰 삯도 내려감으로써 거부감을 줄였다고 합니다. 그런 전차는 1960년대 초에만 해도 서울의 명물이었습니다. 온 나라 초등학교 아이들이 서울에 수학여행을 오면 전차 타는 것이 중요 일정 중에 하나였다고 하지요.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 전차 이제 다시 우리 곁에서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