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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 발표회’

2016년부터 운영해온 ‘아마추어 관현악단’에 ‘악기포커스’를 더해
67명의 아마추어 국악연주자들 7달 동안 갈고 닦은 실력 뽐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관객음악학교’(이하 ‘관객음악학교’) 발표회를 6월 29일(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연다.

 

‘관객음악학교’는 2016년부터 국악 향유 계층을 개발하고 관객 저변을 확대시키고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운영해온 ‘아마추어 관현악단’ 사업의 확장판이다. 올해부터 이름을 ‘관객음악학교’로 바꾸고 국악 비전공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국악 관현악 연주 경험을 제공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사업과 함께, 국악기 초보자를 대상으로 1년에 한 개의 악기를 뽑아 수준별로 가르치는 ‘악기포커스’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양 음악계에는 많은 아마추어 관현악단들이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나, 국악계에는 동호회나 실내악 앙상블 위주의 소규모 활동이 주를 이룰 뿐, 아마추어 관현악단이 드물다. 전문적인 강습 프로그램을 찾아보기 어렵고, 연습 공간이나 악기의 수급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개량 국악기의 조율법과 악기 편성 등의 음악적인 체계가 완벽하게 표준화되어있지 않은 것도 아마추어 활동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관현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악 향유 계층을 적극 지원하여 발굴하기 위해 ‘관객음악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까지 2개달 동안 짧게 운영해오던 것을 7달의 장기 프로그램으로 변경하고, 해마다 하나씩의 악기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악기 포커스’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질적, 양적 확대를 꾀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이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악기를 가르치고, 수준 높은 관현악곡을 연주 곡목으로 배울 수 있다. 연습 공간도 제공하고 일부 파트의 경우 악기도 대여해준다. 2019년의 ‘악기포커스’는 대금으로 수준별로 반을 나누어 교육을 진행했다. 악기 강습 외에도 국악 이론 수업을 추가했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공개된 예행연습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수업을 구성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모두 67명의 참여자들이 지난 해 11월부터 7달 동안 매주 한 번씩 연습에 참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37명, ‘악기포커스’는 35명이 참여 중인데, 이 가운데 5명은 두개의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참여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학생부터 주부, 은퇴계층까지 다양하다. 매주 대구에서 서울로 장거리를 오가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열혈 단원도 있다.

 

6월 29일(토) 열리는 발표회는 이들이 그간 갈고 닦은 실력과 열정을 펼쳐내는 무대다. ‘악기포커스’는 위촉 초연한 대금협주곡 ‘삼삼오오(작곡 권성현)’와 ‘민요의 향연(작곡 임교민)’을 연주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통일을 위한 ‘반달환상곡(작곡 김대성)’과 ‘영화음악 메들리(편곡 계성원,원영석)’, ‘신뱃놀이(작곡 원일)’로 호흡을 맞춘다.

 

67명의 참여자들은 친숙한 곡 ‘신뱃놀이’부터 최근 위촉 발표된 따끈한 신곡 통일을 위한 ‘반달환상곡’까지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안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관객음악학교’ 발표회는 전석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 신청은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