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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최정 9단, 루이나이웨이 꺾고 궁륭산병성배 결승행

중국 신예 저우홍위(17) 5단도 결승에 진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둑여제’ 최정(23) 9단이 궁륭산병성배 결승에 오르며 3연패에 도전한다. 최정 9단은 1일 중국 쑤저우(蘇州)시 우중(吳中)구 궁륭산(穹窿山)에서 열린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4강에서 중국의 루이나이웨이(56) 9단에게 239수만에 흑 불계승했다.

 

 

 

일진일퇴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흘러간 이날 대국은 후반에 루이나이웨이 9단이 실수를 범하며 최정 9단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정 9단은 여러 번 대담을 통해 ‘여자전설’ 루이나이웨이 9단을 롤 모델로 꼽은 바 있다. 신구 세계여자최강 대결에서 승리한 최정 9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한 걸음 앞서갔다.

 

한편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중국 신예 저우홍위(17) 5단이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4단에게 20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열 번째 궁륭산배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는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지난해 9회 궁륭산배에서 한 차례 겨뤄 최정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최정 9단이 3연패에 도전하는 궁륭산병성배 결승전은 하루 휴식 뒤 오는 3일 속행되며, 바둑TV는 낮 1시 30분(한국시각) 생중계한다.

 

중국위기협회와 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궁륭산병성배의 우승상금은 30만 위안(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위안(1,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씩이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최정 9단이 오유진 7단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