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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립극장 창설 70돌 기념 창극 ‘춘향’ 새 춘향 찾기

김소희ㆍ안숙선ㆍ유수정ㆍ박애리ㆍ이자람을 이을 새로운 주인공은 누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이 국립극장 창설 70돌 기념공연인 창극 ‘춘향’의 주인공을 선발하는 공개 실기시험(오디션)을 연다. 이번 공개 오디션을 통해 ‘춘향’ 역 이중 배역(더블 캐스트) 중 한 명을 선발하며, 판소리ㆍ연기ㆍ춤 등에 능한 만 18살 이상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른 한 명의 춘향은 국립창극단 단원 가운데 배역 된다.

 

다양한 시도로 창극의 외연을 넓혀온 국립창극단은 이번 오디션을 통해 창극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 얼굴을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춘향은 김소희ㆍ안숙선ㆍ유수정ㆍ박애리ㆍ이자람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소리꾼들이 거쳐 간 배역으로, 이번 무대를 통해 새로운 창극 스타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배우는 오는 5월 14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초연하는 창극 ‘춘향’ 무대에 국립창극단 단원과 나란히 주인공으로 오른다.

 

 

국립창극단 신작 ‘춘향’의 극본ㆍ연출은 배우이자 연출가인 김명곤이 맡았다.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수정이 직접 작창을 맡고, 작곡가 김성국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담당한다. 창극 ‘춘향’은 무대ㆍ의상ㆍ안무 등을 현대적으로 구성해 선보이되, 판소리 ‘춘향가’ 본연의 음악적 아름다움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둔다. 주인공 춘향은 내면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며 자신의 선택을 어떤 난관에서도 책임지는 주체적이고 열정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수백 년 된 고전이 가진 힘으로 사랑과 열정, 희망 등 보편적인 가치를 일깨우며 동시대 관객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오디션 지원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14일까지이며, 1차 서류 심사 합격자만 2월 24일 2차 실기 심사를 진행한다. 오디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극장 누리집(www.nto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