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에서 일하는 보육교직원 누구나 노무사‧변호사 등 전문가의 무료 상담으로 현장에서 겪는 각종 스트레스와 노동‧법률 문제 해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이 보육교직원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누리집(http://sctrights.com) 또는 전화(☎02-772-9813)로 신청하면 된다.(※상담시간 :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작년 3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470명에 가까운(22. 12. 31. 기준 총 467명) 보육교직원이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에서 전문 상담을 받았다.
특히, 노무‧법률‧심리상담 가운데 ‘노무’ 상담이 46%(214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많은 보육교직원들이 인사‧노무 분야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무’ 상담 중에서도 보육교직원들의 문의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연차(30%)였다. 휴직 및 퇴사(20%), 수당(16%), 휴게시간(11%)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노무에 대한 보육교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됨에 따라 보육교직원들이 알아두면 도움되는 핵심 정보를 집약한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에서 실시한 실제 노무 상담 사례를 토대로 4~6컷의 웹툰 형식으로 제작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상담 빈도가 높았던 연차, 휴게시간, 시간외근무수당, 실업급여, 육아휴직 등 20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각 주제별로 관련된 근로기준법과 고용보험법,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함께 제시해서 이해를 도왔다.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는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p://seoul.childcare.go.kr) 자료실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작년 3월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10월 마지막 주 보육주간을 맞아 서울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을 대상으로 노무 워크숍과 특강도 실시했다.
<보육교직원이 알아야 할 안심노무이야기>에 제시된 내용 외에도 노무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고민이 있다면 서울시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02-772-9813)에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보육교직원이 행복해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큰 방향 아래,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서울형 전임교사 지원 등 보육현장의 근무환경 개선에 집중한 데 이어, ‘보육교직원 안심상담실’을 통해 권익보호에도 나서고 있다.”며 “약 8개월 간 노무상담결과를 바탕으로 한 사례집을 통해 보육교직원들이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게 얻고, 더 즐겁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