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구름조금동두천 24.3℃
  • 맑음강릉 30.0℃
  • 구름조금서울 24.3℃
  • 맑음대전 24.7℃
  • 맑음대구 25.7℃
  • 맑음울산 26.1℃
  • 맑음광주 25.4℃
  • 맑음부산 22.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8℃
  • 맑음강화 22.6℃
  • 맑음보은 24.5℃
  • 맑음금산 25.0℃
  • 맑음강진군 24.2℃
  • 맑음경주시 27.5℃
  • 맑음거제 23.8℃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문화재

이범진의 《미사일록》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19세기말 주미공사 이범진의 공사 활동 기록
「속초 동명동 성당」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예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미사일록》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미사일록》은 19세기 말 주미공사를 지낸 이범진(1852~1911)이 1896년 6월 20일부터 1897년 1월 31일까지 주미공사로서 활동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을 공사관 서기생 이건호가 필사한 자료다.

* 이건호: 1897년 5월 19일 임명되어 1898년 7월 11일 자로 면직된 공사관 서기생

 

 

 

 

 

《미사일록(美槎日錄)》이라는 한자는 원본 표지에 있는 제목으로, 임지로 이동하기 위해 바다를 건너가는 여정부터 미국 측 인사 접견내용, 미국 주요기관과 문화시설, 유적지 등을 답사한 내용이 일자별로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주미공사의 외교활동, 당시 영어 사용 용례와 표기, 19세기 말 지식인으로서 서양국가에 대한 인식 수준 등 다양한 역사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며 지금은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 「속초 동명동 성당」은 6·25 전쟁 기간 중 수복되어 미군정 하에 지방자치를 시행하였던 지역에 건립된 성당으로, 성당 본당의 경우 당시 인근 채석장의 석재를 채취하고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을 사용하여 건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6·25 전쟁과 휴전협정 시기의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로 시대적ㆍ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