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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힘찬 청룡 기운 몰고 가자

국립민속박물관 2024 갑진년 설맞이 한마당 열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직무대리 박문수)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2월 11일(일)부터 12일(월)까지 이틀 동안 ‘2024 갑진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우리 겨레 전통 명절인 설의 세시풍속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 용맹하고 지혜로운 청룡의 기운 한가득 받아가세요!

2024년은 청색에 해당하는 천간(天干) ‘갑(甲)’과 용에 해당하는 지지(地支) ‘진(辰)’이 만난 청룡(靑龍)의 해다. 갑진년을 맞은 설맞이 한마당에서는 청룡의 용맹하고 지혜로운 기운을 한가득 담아갈 수 있는 세시행사를 마련한다. 일단 용띠 관람객이라면 무조건 청룡의 기운을 담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시만 봐도 용의 기운을 받아 갑진년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용(龍), 날아오르다’ 특별전에서 청룡을 찾으면 일 년 열두 달 청룡과 함께할 수 있는 달력을 받을 수 있다. 끝이 아니다. 세뱃돈 그냥 주지 말고 ‘복돈’의 의미를 더욱 살릴 수 있는 청룡 기운 담은 설 봉투에 담아주자. 설 봉투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 이번엔 청룡의 기운 담아 직접 만들어 볼까요?

정초 세배와 성묘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마을 앞이나 갯벌에서 연을 띄웠다. 갑진년 정초에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운을 담은 청룡 가오리연을 직접 만들어서 새해 소원을 하늘에 날려보자. 또한 새해에는 나쁜 기운을 막고 행복을 기원하는 세화(歲畫)를 선물하는 풍속이 있다. 새해 안부를 묻고 한 해 동안의 일들이 잘되기를 기원하면서 전하는 세화 연하장에도 청룡을 담아보자. 올해도 계획 다 세웠을 텐데 갑진년 새해에는 계획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도록 나의 다짐이나 바람들을 찰칵찰칵 네 컷 사진에 담아 기억해 보자. <청룡 가오리연 만들기>, <청룡 연하장 만들기>, <갑진년 새해 네 컷>은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뭐니 뭐니 해도 설에는 윷놀이 한 판 가야죠!

국가무형문화재 제149호인 윷놀이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이 집 안과 밖에서 어울려 하는 정초의 가장 보편적인 놀이다. 이번 설맞이 한마당에서는 가족이나 친구 등 2인이 짝을 이루어 큼지막한 윷을 던지며 놀아볼 수 있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윷놀이 마당>이 펼쳐진다. 또한 윷을 던져 나오는 괘로 일 년 운수를 점치는 <갑진년 운수대통 윷점> 마당을 마련하여 윷을 던지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지신밟기 농악 한마당> 공연과 <내 추억에 놀러와!>, <도전! 농사꾼의 한판 대결> 등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도 놓칠 수 없는 즐길거리다.

 

 

 

□ 어린이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어요~ 설 세시 체험교육!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 눈높이 맞춤형 설 세시 체험교육을 준비했다. 새해에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고 원하는 일을 이루길 바라는 마음으로 ‘세화’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새해에는 좋은 일만! 힘찬 청룡 세화시계 만들기>는 하늘을 오르는 힘찬 청룡을 세화로 그리고 벽걸이 시계로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복복복 복 가득! 복주머니 만들기>는 복을 가득 담은 나만의 복주머니를 만들고 곡식을 담아보는 체험이다. 설 연휴에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어린이박물관 설 세시 체험교육을 강력히 추천한다. 온라인 사전접수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 수장고에서 맞이하는 설, 가족과 함께 즐겨보세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도 2월 11일, 12일 이틀 동안 개방형 수장고 체험 중심의 특색 있는 설날 세시 행사를 연다. 설날과 관련된 다양한 소장자료를 관람하며 궁금증을 해결하는 <수장고가 들려주는 설날 이야기>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고, 소장품에 숨어있는 ‘용(龍)’ 자를 찾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인증하는 <갑진년, 용(龍)을 찾아라!>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훨훨 날아라> 체험활동을 통해 연을 만들고 날려볼 수 있으며, <어흥! 나쁜 기운 물러가라!>에 참여하여 세화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과 어린이박물관 누리집(www.kids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세시행사는 잊혀가는, 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 설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한편, 갑진년 한 해를 시작하며 청룡의 좋은 기운을 가득 받아 가길 바란다.

 

또한 오는 2월 24일(토)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볏가릿대 세우기, 약밥 나누기 등 한 해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정월대보름 한마당’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