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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그들에게 돋아났던 날개의 흔적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대전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이상의 날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3월 8일(금)부터 3월 10일(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뽑혀 제작된 대전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이상의 날개> 공연이 열린다.

 

“어떤 고통에도 희망의 날개를 접지 않는 자, 마침내 그 희망의 가장 가까이 닿을 것이다”. 이미 죽은 사람처럼, 자신을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라고 자처했던 김해경(시인 이상).

 

 

대전오페라단의 '이상의 날개' 초연작은 이상의 문학을 K-오페라로 재탄생시키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목표로 한다. 결코 화해할 수 없었던 공포의 시대를 살며, 시인은 도망가지 않았다. 패하지도 않았다. 그의 고통스러운 삶은 기괴하고 아름다운 시로 남겨져 불멸의 메시지가 되었다. 그것은 곧, 암울한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던 존재들, 그들에게 돋아났던 날개의 흔적이다.

 

대전오페라단은 36년 이상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오페라 공연의 수준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예술가를 위한 무대제공과 인재발굴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있으며, 권위 있는 제14회 대한민국오페라축제에 초청된 유일한 민간 오페라단이다.

 

국제 문화교류의 중심단체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몽골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국제문화교류의 중심단체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대전 지역 소외계층과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또는 할인 입장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과 함께 각종 단체에 입장권 기부 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김해경 역에 바리톤 허철ㆍ김광현, 이상 역에 테너 조중혁ㆍ조철희, 금홍 역에 소프라노 최세정ㆍ양귀비, 변동림 역에 메조소프라노 정예희, 친구 역에 바리톤 성승욱, 친구K 역에 베이스 한혜열, 경찰 역에 테너 신하섭, 여의사 역에 소프라노 임서정이다. 또한 제작진은 예술감독에 지은주, 작곡에 황성곤, 대본에 조정일, 지휘에 백윤학, 연출에 임선경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금요일 저녁 7시, 토요일 낮 3시와 저녁 7시, 일요일 낮 3시다. 입장료는 VIP석 10만 원, R석 7만 원, S석 5만 원이며,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erformanceId=266644)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국립극장 전화(02-2280-411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