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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국가무형유산 「전통공예명품전」 114점 전시

악기장 이정기 보유자 등 3인 문화재청장상 수상,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윤순호)은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이재순)와 공동으로 5월 17일(금)부터 24일(금)까지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전시관 ‘올’(서울 강남구)에서 제44회 「전통공예명품전」을 열고, 16일(목) 낮 2시 개막식을 연다. ‘무형유산(無刑遺産)’을 주제로 한 국가무형유산 기능 보유자 27인의 작품을 비롯해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종목의 전통공예 작품 모두 114점이 출품됐다.

 

 

전통공예 발전에 공헌한 공로와 노고가 있는 장인 3명에게는 문화재청장상을 주며, 올해에는 천공상(天工賞)에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 이정기, 명공상(名工賞)에 국가무형유산 자수장 전승교육사 김영이, 명장상(名匠賞)에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이수자 김시재가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 천공상 수상작인 「소리북」은 5년 이상 자연 건조한 소나무로 북통을 만들고 한우 생피를 무두질*하여 만든 북으로 절제된 멋스러움과 품격을 담은 작품이다. ▲ 명공상 수상작인 「새천년의 아침」은 아름다운 자수 기법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장생불사(長生不死)를 표상하는 십장생의 일부를 회화적으로 구성하고 명주색실로 수를 놓은 것이 특징이다. ▲ 명장상 수상작인 「진주선」은 궁중혼례에서 쓰는 화려한 부채로 손잡이 끝부분을 붉은 유소*로 장식해 단아한 멋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 무두질 : 생가죽, 실 따위를 매만져서 부드럽게 만드는 일

* 유소 : 깃발이나 가마, 옷 따위에 갖가지 실로 매듭짓게 꼬아 다는 술

 

전통공예명품전은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더욱다 자세한 사항은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02-3453-1685~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