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성제훈 기자] 어제 오후에 눈이 내렸습니다. 다행히 어젯밤과 새벽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 더는 쌓이지 않더군요. 오늘은 새벽 5시에 나와 직원들과 함께 비료를 뿌리는 장치를 트랙터에 붙여 일터 길에 염화칼슘을 살포하고, 트랙터로 눈을 치웠습니다. 눈이 내릴 때마다 새벽에 나오는 게 귀찮기는 하지만, 제가 조금 힘들어서 남들이 크게 편할 수 있다면 그런 일은 기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제가 있는 기획실이라는 곳이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니까요.
뒤에서 일을 보살펴 도와주는 일을 “뒤치다꺼리”라고 합니다.
“애들 뒤치다꺼리에 바쁘다, 자식이 많으니 학비 뒤치다꺼리도 힘들다.”처럼 씁니다.
이를 “뒤치닥거리”나 “뒷치닥거리”로 쓰면 틀립니다.
남의 자잘한 일을 보살펴서 도와주는 것도 “치다꺼리”로 씁니다.
“치닥거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무당이 하는 굿의 하나로, 간단하게 음식을 차려 놓고 부정이나 살 따위를 푸는 것은
“푸다꺼리”가 아니라 “푸닥거리”가 바릅니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내가 가진 것을 남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하늘이 주신 기쁨 가운데 하나라고 봅니다.
오늘도 자주 웃으시면서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