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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우리의 ‘얼’굴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보는 멋진 한글 9]

 [그린경제/얼레빗 = 김슬옹 교수]

                                                우 리 의

                                                                                                        송수아 김슬옹

   
 
 

작품 이해하기 

티셔츠에 디자인할 이 문구는 ''이라는 우리말을 ''을 중심으로 좌우대칭한 모양입니다. 이 모양은 익살스럽게도 입을 벌리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언뜻 보면 단순하지만, ‘한글의 의미를 곱씹어보기 위해 의미 깊은 이 낱말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색깔은 기본 흰 티셔츠에 검은 빛깔 ''을 중심으로 빛이 퍼지는 듯한 멋스러움을 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극기 태극무늬를 따와 빨간색과 파란색을 이용하여 응용한 인쇄를 하니 세 가지가 오묘하게 어울립니다. 취향에 따라 골라 입을 수 있기도 하니, 정말 예쁘지 않나요?

 
작품 속 숨은 이야기 

어느 한글 아이의 전설 

네모난 얼굴형에 찢어진 눈, 동그스름한 입을 가진 아이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한글을 사랑했던 이 아이는 우리나라의 얼이 담긴 한글을 다른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싶어서 밤을 꼬박 새우며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멍하니 거울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순우리말인 ''이 숨어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눈을 감고 생각하기도 하고, 하얀 종이에 이것저것을 적어보기도 하다가 드디어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티셔츠에 ''이라는 문구를 새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티셔츠를 직접 입고 다니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로 몇몇 친구들이 관심을 갖고, 또 그 친구의 친구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한글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얼 뿐만 아니라 자신의 티셔츠까지 유명해졌고, 티셔츠를 입은 자신의 모습까지 유명해져 흐뭇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는 한글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한 다른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