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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패션 속의 한글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보는 멋진 한글 11]

[긘경제/얼레빗 = 김슬옹 교수] 

                                     패션 속의 한글

                                                                                   오유미 김슬옹

   
 

작품 이해하기 

이 작품 속에는 두 명의 모델이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모델이 입고 있는 운동옷(트레이닝복)의 웃도리과 아랫도리에는 한글 홀소리(모음)’을 그려 넣었습니다. 정강이옷(스타킹)에는 한글 닿소리(자음)’를 귀엽게 배치하여 사람이 입었을 때 마치 닿소리들이 춤추는 듯한 모습이 연상되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두 번째 모델이 입은 통옷(원피스)은 가슴 부분을 시원스럽게 드러내어 몸의 맵시를 최대한 살렸고, 훈민정음의 한 구절을 새겨 그 매력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한글이라는 단어로 통옷의 치마와 윗도리를 나누었습니다. 또한 옷의 위 아래 끝단을 과장되고 뾰족하게 디자인함으로써, 한글과 옷의 맵시 모두를 돋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작품 속 숨은 이야기  

세종대왕을 위하여
자신이 전생에 세종대왕이었다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전생이 평소에 존경하던 세종대왕이어서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세종대왕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류디자인 전공을 살려 한글이 새겨진 옷을 만들기 시작했고,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그의 옷은 세계에 한글과 한국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은 생각지 못한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고, 그의 전생이야기와 함께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얻은 행운이 존경하는 세종대왕을 위한 선물이었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 수익금을 한국어를 알리고 보존, 연구하는데 아낌없이 기부하였습니다. 어느새 그의 이야기와 함께 그는 세계적인 기부왕이 되었고, 더불어 그가 널리 알린 한국어를 통해 한국의 위상 또한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