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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한복 입은 아이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보는 멋진 한글 15]

[그림경제/얼레빗=김슬옹 교수] 

                             한복 입은 아이 

                                                                        박미래 김슬옹 

◈ 작품 이해하기

한국의 옷이라 하면 바로 한복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 속에서는 여자아이가 입고 있는 한복 차림 모두를 한글로 표현하였습니다. ‘ㅂ’과 ‘ㅇ’으로 족두리를 만들고, ‘ㄹ’로 곱게 땋은 머리를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ㅍ’으로 한 마리의 나비처럼 나풀거리는 한복 치맛자락을, ‘ㅋ’과 ‘ㅅ’으로 저고리를, ‘ㅁ’으로 저고리의 고름을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한글 한복을 입고 멋지게 살아가는 이들을 본 적이 있나요?

   
 
◈ 작품 속 숨은 이야기 

한글로 만든 한복 

어느 명절, 영희는 한복을 입고 시골에 갔습니다. 맛있는 전과 갈비를 너무 많이 먹은 영희는 결국 배탈이 나고 말았습니다.

“아으~~~~앙, 엄마 배가 너무 아파~!”

배가 아파 울고 있는 영희를 달랠 방법을 생각하던 어른들은 드디어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영희가 평소에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했었지.’

그래서 어른들은 영희에게 복조리(족두리)를 씌어주고 머리를 다시 예쁘게 땋아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영희야, 거울 좀 보지 않을래?”하며 거울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거울을 본 영희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올랐습니다.

“히히히”
“이제 배가 아프지 않니?”
“히히히, 네~.”
“하하 하하하하”
“호호”

한복을 한껏 차려입은 영희의 예쁜 모습처럼, 온 가족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