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양훈 기자]  이 가을 끝자락에 의미 있는 공연을 소개 한다. 수많은 문화공연이 있으니 그 안에 소외되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계층이 있게 마련이다. 눈으로 보고 듣는 공연과 함께 참여하여 이루는 문화 공연 또한 드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이란 것도 있다. ‘꿈꾸는 청춘예술대학’이란 통합적인 예술체험 교육과정을 통해 노년층의 삶에 활력을 심어주는 노인대상으로 특화된 문화, 예술, 교육 단체다. 

신체 움직임을 통해 노년기의 생활의 활력소와 숨은 욕구를 충족시키며 타인과의 소통과 배려,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통합 예술교육을 통해 건전한 예술 문화를 정착시키며, 신체 활동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과 자기완성, 자신이 속한 사회의 성숙한 구성원이 되어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이루고자 2011년부터 서울특별시와 서울 문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사업이다.  

2005년 발족한 이 단체는 ‘제5회 서울 국제 크로스오버 즉흥 춤 축제’ 에 지속적인 참여와 더불어 사회 소외, 취약 계층에 찾아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07년 사회 취약계층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 되었으며 ‘상상으로 찾아가는 즉흥무용’, ‘상상 속 이미지를 찾아서’ 어린이 창작즉흥무용놀이, ‘장애인을 위한 상상의 날개를 단 창작 즉흥무용’, ‘노인과 즉흥 움직임치료 강의’ 등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교육순회사업에 참여하는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2년 서울문화놀이배움터 선정 ‘창작즉흥 놀이를 통한 창작 공간 만들기’를 통해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체험 학습에 참여, 이후 2013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제13회 서울 국제 즉흥 춤 축제 ‘즉흥프로젝트 르 뽀엥 어린이와 함께 즉흥공연’, ‘우리는 몸으로 상상력을 표현해요’ 등 문화 예술 체험이 어려운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 ‘즉흥프로젝트 르 뽀엥’ 문정온 대표

이제는 그 외연을 넓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꿈꾸는 청춘예술대학 ‘아름다운 추억의 콜라주 향연’, 국립현대무용단 일반인 대상 무용학교 ‘성인 움직임 워크숍’, ‘일반인을 대상으로 신체표현을 통한 자기개발 워크숍’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싸늘한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겨울을 부르는 2014년 11월 30일(일요일) 오후 5시, 옛날에 신었던 고무신으로 삶의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움직임을 창작하기 (고무신의 얽힌 그리웠던 추억이야기), 미래의 직업관을 가지고 코스프래 도구와 즉흥무용, 재즈와 스윙의 어우러진 음악을 조화롭게 어르신들의 개성을 발견하는 움직임 만들기 등을 보여준다.  

또 현대판 소고춤과 재즈 음악과의 클로스오버를 접목한 작품 만들기 등을 통한 어르신 문화체험을 통해 자신의 잠재되어 있는 예술성과 움직임을 강사들과 같이 창작하여 작품을 만들고,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다채롭고 간결하게 무대화하여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로 만드는 긍정적인 문화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다. 

문의사항 : 이무건 - 02-466-6242~4, 010-8863-2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