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창업불모지였던 서울 동북권에서 창업자들의 고민을 줄여주는 진통제 역할을 하고 있는 아스피린센터를 새롭게 운영할 전문 기관을 공개모집(재위탁)한다. 서울시 아스피린센터는 ‘14년 5월 개관 후, 대학생 창업동아리 지원(80팀), 초기창업기업 육성(83팀), 개방형 창업공간 프로그램(38개)을 통한 1만6천명의 방문객 유치, 창업기업 총매출 65억원, 창업자금 45억원 연계 등의 성과를 거두며, 입주공간 제공 위주의 창업보육센터를 넘어서 엑셀러레이팅까지 가능한 전문 창업지원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스피린센터의 3가지 중점 사업을 보다 향상시키고, 새로운 사업 발굴 기대 ‘16년 10월 기존 운영기관과의 위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운영기관을 선정하여 아스피린센터의 대학생 창업동아리 지원사업, 창업기업 엑셀러레이팅, 창업 관심자 대상 창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센터 현실에 맞는 새로운 창업지원사업을 발굴․도입할 예정이다. 9월 20일까지 모집, 전문성과 폭넓은 네트워킹 역량 갖춘 기관이면 참여 가능 공개 모집 기간은 9월 20일(화)까지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에 관한 전문성과 네트워킹 역량을 갖춘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연연(連蓮)* 아름다운 것은 청정해서가 아니며 빛나는 자태도 아니다. 진토에서도 사위를 맑게 하는 무구함이거니 더불어 물들어가는 붉은 마음이여. * 연연(連蓮) : 연꽃이 연달아 피어 있는 모습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호박꽃 꽃들에 비난은 나에게만 너희는 아름다움만 언 제나 너는 우아한 공주 난 눈에 띄지 않는 뒷바라지 나는 꽃들의 엄마이니까.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종묘제례악 1. 제례의 웅장함은 미래의 후광이라 인류의 보배로서 서구가 먼저 알아 이해를 이루고서야 아름답다 하리라. 2. 조상을 되새김은 인자의 본분이라 흠모의 형식으로 예절을 다하오니 장엄함 넘볼 수 없고 격조 또한 높아라. 3. 세상에 둘도 없는 웅장한 악가무라 감동이 몰아치고 심금을 울리나니 세계의 빛으로 삼아 길이보전 하리라.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장 마 끝장을 보려는가보다 긴 한숨 이루어져 그칠 줄 모르는 바람인가보다 눅눅함 넘쳐 물러터지니 어둠 다다라 빛살 영그는가보다 그리움 그새 지겨워.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황하제일교에서 시작은 맑고 맑았으나 만 리를 넘어 붉게 물들었네 수천 년을 두고 흥망성쇠 몇이던가 자애롭기는 어머니라 불리고 거칠기는 견줄 것이 없네 물을 다스리는 자 천하를 얻는다고 누가 말했던가 중국을 알려거든 황하를 먼저 보시게.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살풀이3 어둠속에 사르르 사람인가 귀신인가 눈부시게 빛나고 망설여 잡는 것은 수건인지 임인지 떨림이 그윽하네. 애끓는 구음소리 서러운 정이려니 진중한 디딤은 천 길을 넘고 못 잊을 임의 자취 허공에 펼치네. 수건 따라 안으로 흐르는 눈물 이마음도 실려가 가늠할 길 없어라.
[우리문화신문=김명호 시인] 적상추 사월 아직 차갑던 바람 부는 날 행여 하며 뿌린 씨앗, 자라고 보니 적상추 겹겹이 떼어내어 이제 줄기만 길어졌다. 가랑비 머금고 햇볕을 품어 물들고 중독되었던 마지막 한 잎마저 녹아 유월 소낙비 내리는 날 뿌리 채 뽑아 고구마로 바꾼다.
[우리문화신문=김영호 시인] 6월에 여치의 한 시절에 바람이 반가워라 물결에 스민 달빛 푸르러 눈부시고 여우비 햇살을 품어 수국 꽃이 풍성해. ▲ 수국, 사진작가 이명호 제공
[우리문화신문=김영호 시인] 반차도(班次圖) 하늘이 각에 갇혀 암흑이 되었지만 존귀한 효행 깊어 빛나는 석양이라 여의고 행복 이르니 인생 유전 끝없어. 칼날을 혀에 무는 지옥의 한 시절에 해지고 닳아져서 마음은 흔적 없어 지옥에 살고 죽음이 다를 것이 무어랴. 궁형의 치욕에도 만세를 빛낸 자장* 참혹한 가슴으로 만인을 울린 홍씨* 불굴의 인간 승리에 누가 낫다 하리오. * 자장(子長) : 사기의 저자 사마천의 자 * 홍씨 : 사도세자의 아내로 정조의 어머니 ▲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 반차도 혜경궁 홍씨가 탄 자궁가교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