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관장 이주현 연구관)은 각종 공연 관련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별별스테이지’를 개편해 1월 5일(목)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별별스테이지’(https://archive.ntok.go.kr/)는 1950년대 이후 공연 포스터ㆍ프로그램‧사진 등 약 43만 점의 자료를 누구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 이번 개편은 이용자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주요 개편 내용은 ▲단순화된 중심 화면 ▲검색 차림 분류 세분화 ▲큐레이션 꼭지 신설 등이다. 중심 화면은 핵심 정보 위주의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화면의 전체적인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을 활용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검색창 하단에는 검색 분류 핵심어들을 형광 색상으로 표시해 주목도를 향상시켰다. 검색 차림은 ▲장르검색 ▲매체검색 ▲단체검색 등으로 분류를 세분화했으며 어느 화면에서나 카테고리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추가된 큐레이션 코너에서는 ‘최신등록자료’, ‘추천자료’, ‘발간자료’, ‘월간 국립극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2022 교육과정 개정에 대비한 국악교육안내서 4집 《국립국악원 교과서 표준악보집》을 펴냈다. 《국립국악원 교과서 표준악보집》에는 초ㆍ중ㆍ고 교과서에 활용될 모두 200여 곡의 악보를 수록했는데 이 자료는 그동안 국립국악원에서 펴낸 국악교육안내서에 실린 모두 993곡 중 전래동요 45곡, 향토민요 50곡, 통속민요 41곡과 기악곡 42곡과 감상곡 31곡을 골라 수록했다. 또한 악보집의 15% 정도는 2022 교육과정에 맞추어 새로 고른 곡을 추가해 수록했다. 국립국악원은 교과서에 수록된 민요나 전래동요의 악보가 출판사마다 달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교육계의 요구에 부응하고, 2022년 개정 교육과정 고시에 맞추어 단계별 교과서 표준악보를 제시하고자 이번 악보집을 펴냈다. 이를 위해 2021년 하반기 교육대학교 교수진과 교육 현장의 교사 12명으로 이뤄진 교과서 표준악보집 전담팀을 구성하였으며, 2022년 5월 27일 국악정책세미나 ‘국악교육 활성화 방안’을 열고 다수의 자문회의를 거쳐 2022년 12월 《국립국악원 교과서 표준악보집》을 펴내게 된 것이다. 이번 악보집은 그동안 국립국악원에서 펴낸 국악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2023년 예정된 예술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아마추어 관현악단 ▲겨울방학 어린이 예술학교 ▲토요클래스-한국무용 3개 프로그램 수강생을 2023년 1월 중 차례로 모집한다. 국립극장은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저변 확대와 관객 개발을 위해 해마다 다양한 예술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인 대상 국악관현악 교육 프로그램 ‘아마추어 관현악단‘ 국악관현악 향유층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2015년 시작한 성인 대상 프로그램 ‘아마추어 관현악단’의 수강생을 2023년 1월 6일(금)부터 27일(금)까지 모집한다. 국악기를 다룰 수 있는 20살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두 60여 명을 뽑으며 지원은 국립극장 누리집 교육 신청 공고문에 첨부된 참여 신청서와 본인의 국악기 연주 영상(3분 이내 자유곡)을 번개글(edu@ntok.go.kr)로 제출하면 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 수업은 가야금ㆍ거문고ㆍ아쟁ㆍ해금ㆍ피리ㆍ소금ㆍ대금ㆍ타악 등 모두 8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뽑힌 수강생은 2월 8일(수)부터 8월 19일(토)까지 매주 수요일 국립극장 뜰아래연습실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원의 가르침을 받으며 악기별 그룹 연습과 합주 연습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전통예술계의 학술과 평론분야 우수인재 발굴과 연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2022년 ‘제11회 국립국악원 학술상’의 수상자를 뽑고 12월 27일(화) 아침 10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시상식을 했다. ‘최우수학술상’ <야심사(夜深詞)>와 <정세(靖世)>의 음악적 연관에 대한 소고 ‘우수학술상’ 공주지역 풍물문화의 재현적 성격과 전승 경로의 변화 ‘우수평론상’ 국악-재즈 크로스오버와 “전통 확장” 이데올로기 ‘국립국악원 학술상’은 국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전국 규모의 현상 원고 모집으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학술상에는 ‘전통예술’과 관련된 자유주제로 학술과 평론 분야에서 청년학도, 신진학자, 국악을 포함한 인접분야 학자 등이 참여하였다. ‘최우수학술상’에는 신별 씨의 「<야심사(夜深詞)>와 <정세(靖世)>의 음악적 연관에 대한 소고」, ‘우수학술상’에는 이정욱씨의 「공주지역 풍물 문화의 재현적 성격과 전승 경로의 변화」, ‘우수평론상’에는 박종현씨의 「국악-재즈 크로스오버와 “전통 확장” 이데올로기」가 뽑혔다. ‘최우수학술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12월 30일 정오부터 네 장의 생활음악 22집 싱글 음반을 나라 안팎 주요 음원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 음반은 전통 악곡(가사, 민요, 잡가, 단가 등)에 댄스팝, 발라드, 일렉트로닉, 시티팝, 뭄바톤 등 대중적 감성이 입혀져 어디서든 편하게 들을 수 있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생활음악으로 태어났다. 이춘희(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 방수미(소리꾼), 김준수(소리꾼), 박진희(가객) 등 간판급 국악인들을 비롯해 이한철(가수), 이지수(음악감독), 김진환(음악감독) 등 실력파 대중음악가가 대거 참여하였다. 12월 30일에 첫 발매되는 싱글 음반 ‘생활음악 시리즈 22집; Part Ⅰ’에는 ‘동짓달’ 등 5곡이 수록됐다. 우조 이수대엽 ‘동짓달 기나긴 밤을…’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선율로 재해석한 ‘동짓달’은 박진희의 맑은 음색으로 감상할 수 있다. ‘육자배기’는 현악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합주에 방수미 명창의 구성진 목소리가 더해져 남도 소리의 진한 깊이가 웅장하게 표현되었다. ‘꿈이로다(흥타령)’와 ‘사철가’는 김준수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는데 판소리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감각적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2023년 1월 20일(금)부터 24일(화)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18년부터 시작한 <새날>은 설 연휴 기간 다양한 전통춤 공연종목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명절맞이 기획공연이다. 지금까지 6천여 명의 관객을 만나며 “항상 기대되는 공연, 올해도 역시나 신명 나고 아름답다” “현생의 걱정도 잊게 한 시간” 등의 호평을 받았다. 다가오는 2023년 계묘년에는 한 해를 기운차게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성한 우리 춤 잔치를 펼친다. 2023년 <새날>은 모두 6개 소품으로 구성된다. 공연의 시작은 한 해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원작 강선영, 재구성 양성옥)가 연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무용의 하나로 한성준(1875~1941)에 의해 1938년 초연했고, 강선영에 의해 무대화된 작품이다. 나라의 풍년을 축원하는 의미를 담아 임금과 왕비의 우아한 발디딤새에 정중동의 미학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품’(안무 배정혜, 재구성 윤성철)은 임금을 받들고 나랏일을 맡아 정세를 바로 잡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오는 12월 29일(목)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소정 김명자(김정수)의 팔순 기림공연이 열린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와 국가 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두 종목의 전승 교육사를 맡고 있으며, 1973년 국가 무형문화재 승무와 국가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두 종목의 보유자였던 고 우봉 이매방 선생과 부부의 인연과 동시에정석현 기자사제의 인연까지 맺은 소정 김명자 선생의 팔순 기림공연이다. 기존의 김명자 선생, 고 우봉 이매방 선생의 제자들과 함께 2021년 새롭게 이수 준비과정반에 입문한 50명의 제자가 어우러져 준비한 승무와 살풀이춤, 그리고 이매방류 입춤, 이매방 검무를 비롯하여 이매방 선생의 주옥같은 창작 작품인 이매방 삼고무, 이매방 오고무, 이매방 대감놀이, 이매방 장검무가 한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승무와 살풀이춤 같은 전통무용의 군무가 가지고 있는 장엄함과 경건함 뿐만 아니라, 김명자 선생의 독무를 통해 연륜에서 묻어나는 우아함과 단아한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며, 고 우봉 이매방 선생의 생전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무대와 화려한 창작 춤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시킬 것이다. 10대에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2023년 1월 14일(토) 해오름극장에서 <2023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2020년 시작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음악회>는 새해를 맞이하며 기억할 수 있는 우리 음악 연주곡을 개발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대음악가 정치용의 지휘로 단체의 주요 국악관현악 연주곡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Danny Koo)ㆍ첼리스트 홍진호ㆍ국립국악관현악단 김한백 단원ㆍ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를 마련했다.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어법을 두드린다는 의미를 지닌 ‘노크(Knock)’(작곡 김백찬)가 공연의 문을 연다. 선율과 장단의 다채로움이 극대화된 환상곡 형식의 작품으로 국악 음계의 색채, 고유의 호흡과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모험적인 프로젝트로 음악 파장을 넓혀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경상도 민요 ‘옹헤야’ 선율을 기반으로 한 북한 작곡가 리한우의 바이올린 협주곡 ‘옹헤야’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연주한다. 서양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작곡된 곡을 작곡가 최지혜가 국악관현악 편성으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송년판소리–안숙선의 춘향가>를 12월 31일(토) 하늘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값어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12월에는 ‘송년판소리’ 무대로 꾸며진다. 지난 9월 문화재청이 안숙선 명창을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로 인정한 이후 펼치는 첫 완창 공연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안숙선 명창과 국립극장 완창판소리의 인연은 각별하다. 1986년 처음으로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30회가 넘는 가장 많은 출연 기록을 세웠고,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ㆍ심청가ㆍ흥보가ㆍ수궁가ㆍ적벽가)을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다. 2010년부터 해마다 12월 송년판소리와 함께해온 안 명창은 올해도 어김없이 2022년의 마지막 완창판소리 무대를 장식한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의 깊은 소리를 들으며 한 해를 마무리할 귀한 기회다. 안숙선 명창은 송년판소리 무대에서 약 10년 만에 만정제 ‘춘향가’를 부른다. 만정제 ‘춘향가’는 안 명창의 스승인 김소희(1917~1995) 명창의 호 ‘만정’에서 이름 붙은 ‘춘향가’의 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분단 이후 북한의 민족 전통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통일 대비 한민족 음악예술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제8회 북한음악 학술회의>를 오는 12월 13일(화) 낮 2시 국립국악원 우면당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한다. “북한의 공연예술기관”을 주제로 여는 이번 학술회의는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우영 교수의 사회로 “선전선동부와 문화성을 중심으로”(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총장) 북한 전체 공연예술기관의 운영 관계를 알아보고, “북한 문학예술연구기관 및 공연기관”(건국대 전영선) 전반에 대한 소개에 이어, “조선음악가동맹과 조선민족음악연구소”(단국대 김수현), “만수대예술단과 피바다가극단”(민화협 김지은), “북한의 엘리트 음악단체 국립교향악단과 윤이상 관현악단”(서울대 이경분), “국립민족예술단과 민족음악의 기치”(경인교대 배인교), 마지막으로 “북한의 전자악단”(동국대 하승희) 발표로 북한의 전체 공연예술과 관련된 행정조직부터 연주실행 기관까지를 알아본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최근 관련 박사학위 취득자와 유관 학문 연구자 3분을 토론자로 구성해 북한음악 연구자의 창의적 연구 의욕 고취와 연구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