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3일(금)부터 2월 24일(토)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아트컴퍼니 예기의 전통예술 창작극 <해후>가 펼쳐진다.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 ‘봉수당-만년의 수를 누리다’ 시범공연(쇼케이스) 공연으로 시작한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 붐업공연 <해후>가 6년 만에 정조테마공연장으로 돌아온다!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임금이 되어 겪은 어려움과 역경 그리고 어머니와의 화해의 과정을 다룬 <해후>로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성, 화성행궁의 위상을 나타낸 창작 작품이다. 공연 시각은 23일 금요일은 저녁 7시 30분, 24일 토요일은 저녁 4시다. 입장료는 전석 1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1184)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31-290-3578)로 하면 된다. 이 공연을 제작한 ‘아트컴퍼니 예기’는 2006년 안영화무용단을 시작으로 한 경기도 전문예술단체다. 수원화성의 문화원형을 소재로 이야기가 있는 로컬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2024년 용띠해를 맞이하여 띠그림전 <용龍: The Dragon>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2전시실에서 6인의 작품 26점을 선보인다. 2월 7일(수)부터 4월 14일(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전시에서 용은 위엄 있고 권위 있는 전지전능한 신의 모습 뿐만 아니라 인간 삶을 위로하기도 하고, 동시에 자연과의 조화를 꿈꾸게 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다채로운 이야기와 상상 속의 동물인 ‘용’을 소재로 풀어낸 현대 한국화 작가 6인의 작품인 <용龍: The Dragon> 전시에는 신과 자연의 모습으로 등장한 용부터 현대의 삶을 표상하는 용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용띠해 설명절을 이용하여 가족들과 미술관 나들이를 꾀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이천시립원전미술관 :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709번길 185 (관고동) 문의 : 031- 637-0032/3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은화수)의 신기술 융합콘텐츠 <백제를 실감하다>가 한국디지털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7회 앤어워드(A.N.D. Award)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별상을 받았다. 앤어워드는 한 해 동안 디지털산업에 이바지한 작품들 가운데 심사하여 시상하는 행사로 국내 디지털 산업계에서 손꼽히는 행사 가운데 하나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콘텐츠 제작사업의 발주사로서 근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작사와 함께 공동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수상한 콘텐츠는 2023년 2월 운영을 개시한 이래 1년 동안 1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람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백제를 실감하다>는 한국 전통 건축에서 착안한 툇마루와 평상에서 명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3종의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1종의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신기술 융합콘텐츠다. 백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부여 규암 출토 금동관음보살입상’, ‘백제금동대향로’, ‘부여 왕흥사지 사리기’, ‘백제 산수문전’을 재해석한 콘텐츠들이 가로 12.0m, 세로 2.4m의 초대형 고화질 발광 다이오드영상창(LED미디어월)에서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생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지난 2월 6일(화)부터 오는 2월 25일(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선묵화(禪墨畵)ㆍ다묵화(茶墨畵) 제주에 피다> 그림전을 열고 있다. 선묵화는 차(茶)를 중심으로 표현한 그림이라 해서 ‘차묵화(茶墨畵)’라 하며, 선(禪)에 대한 지식이 없고서는 그릴 수 없는 그림이어서 ‘선묵화(禪墨畵)’라고도 한다. 심오한 생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련의 마음공부를 통해 창작되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금원 지선옥 작가는 담원 김창배 교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 작가이면서 제주담원선묵화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선방다석(禪房茶席), 등하청풍(藤下靑風), 애오동하선운(愛梧桐下禪韻), 채다(採茶) 등 30여 점이다. 지선옥 작가는 “선묵화는 수행을 목적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자신의 정신수양이 먼저고, 그림을 그리려는 나 자신이 그림 속에 들어가 그림을 그려야 진정한 선묵화가 탄생한다”라며 “담원 김창배 교수님의 말씀처럼, 선묵화는 불교의 마음수행을 고요하게 그린 창작 작품으로 간결한 여백의 미가 일품이다”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과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2월 21~22일과 28~29일 저녁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기획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선보인다. ‘덕수궁 야연(夜宴)’은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인 석조전에서 풍류(風流)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통음악 연주를 통해 낭만과 감동이 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덕수궁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새싹이 움트는 경관과 어우러지는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의 작품을 구성하여 멋과 흥을 더한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출연해 물에서 노니는 용의 노래라는 뜻을 가진 ‘수룡음’과 새봄을 기쁘게 맞이하는 시조 ‘세월이’를 연주한다. 이어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청아한 대금 소리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금산조를 들려주고 이몽룡과 성춘향이 서로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동해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거문고로 표현한 ‘일출’과 다채로운 봄의 모습을 담은 ‘봄을 여는 소리, 아리랑’을 연주한다. 국립국악원은 ‘덕수궁 야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캐논코리아가 국내 사진 및 영상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한 '2024 캐논 마스터즈'를 공개했다. 캐논코리아는 국내 사진, 영상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선정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제품,기술,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캐논 마스터즈(Canon Masters)' 프로그램을 올해로 10년째 운영해 왔다. 캐논코리아가 선정하는 캐논 마스터즈는 캐논의 대표 유저이자 오피니언 리더로서 제품 관련 의견을 제공하는 한편 캐논 제품을 활용해 다양한 사진 및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번 2024 캐논 마스터즈에는 사진과 영상의 경계를 넘어 모두를 아우르는 마스터즈 8인이 선정됐다. 먼저 기존 캐논 마스터즈로 활약한 △강영호 작가 △나영석 PD △노순택 작가 △이종렬 작가를 비롯해 올해는 △김보성 작가 △윤정미 작가 △정연두 작가 △엄혜정 촬영감독이 새로 합류했다. 새로 합류한 4인 모두 감각적인 시각으로 파인아트, 패션, 영화 등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다. 김보성 작가는 뉴욕대학교(NYU)에서 사진과 비디오 아트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스코히겐(Skowhegan)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피아니스트 김성재가 낭만주의 음악을 프로그램으로 하여 감성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오는 2월 28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릴 피아니스트 김성재 독주회는 낭만과 환상으로 가득하다. 나라 안팎에서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비롯하여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성재가 유학 시절 오랫동안 연구하고 위안을 받았던 곡으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낭만주의 음악은 화려하고 낭만적인, 혹은 고난이도의 기술적인 면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함 속 애절한 감정이 가득한 음악이 바로 낭만주의 음악이다. 고독함마저 단단한 음색으로 승화시킨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닮아있다. 좌절과 고뇌, 고독은 불안함을 만들지만, 이 과정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점점 단단해지고 성숙해진다. 피아니스트 김성재는 이를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 한층 성장한 감정을 나누고 응원을 전달한다. 1부는 슈베르트, 브람스, 스크리아빈으로 이어진다. 슈베르트의 피아노곡들은 방랑자적 기질을 담고 있어 주저하고 망설인다. 피아노 소나타 D.784 역시 그의 삶처럼 적막하고 고독하다. 질병으로 요양 중이던 슈베르트가 이 작품에 답답하고 절망적인 심경을 담아낸 듯하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0월 24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 ‘실학박물관’에서는 꾸미개 기획전 <조선비쥬얼>이 열리고 있다. <조선비쥬얼>은 실학박물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복식 전시로, 조선시대 선비의 의관정제에 필요한 다양한 꾸미개(장신구)를 한자리에 소개한다. 국가민속문화재인 능창대군과 영친왕 망건을 비롯하여 구슬갓끈, 귀걸이, 선추 등 꾸미개 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다채로운 꾸미개를 통해 우리 선조의 미의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의 멋과 섬세한 공예의 아름다움까지 살펴본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은 쉼)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입장료는 없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실학박물관 전화(031-579-6000)로 하면 된다. 능창대군 이전(李佺:1599~1615) 무덤 출토 망건(網巾) 경기도박물관 조선시대 19세기 왕실 망건을 실물로 볼 수 있는 유일한 자료로 조선 전기 망건의 형태이다. 이 망건은 머리까지 전체를 감싸는 형태인데, 이러한 망건을 범이 쭈그리고 앉은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호좌건虎坐巾’이라고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0일(화) 낮 11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2024 오르간 오딧세이 I. 레드 오르간> 공연이 열린다. 2024년 오르간 오딧세이 시리즈는 오롯이 오르간에 심취할 수 있는 독주회로 시작해, '오르간과 피아노, 그리고 '오르간과 발레'라는 이색적인 협연으로 확장되어 간다. 무대마다 음악적 분위기를 상징하는 색깔을 컨셉으로 내세운 것이 특징으로, 시리즈 전 무대의 색깔은 빨강, 오르간을 향한 강렬한 장점을 대변한다. 2월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질 붉은 오르간을 책임질 음악가는 유럽을 무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오르가니스트 최수영이다. 연세대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를 거쳐 레겐스부르크 교회음악대학교에서 오르간과 교회 음악 과정을 배운 최수영은 이탈리아 다니엘 헤르츠 국제 공쿠르 1위, 미국 조르단 국제 공쿠르 2위, 독일 코르센브로히 국제 콩쿠르 3위에 입상하는 등 국제 콩쿠르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친숙한 글래식 작품을 오르간 연주용으로 편곡하면서 청중과 교감하고 오르간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최수영은 이번 무대에서도 직접 편곡한 작품을 들려주며, 2024년부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어제(2월 2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이 울려 퍼졌다. 클래식 음악 가운데 모차르트나 베토벤, 차이콥스키의 유명한 작품에 견줄 만큼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이 음악은 과거, 토요일 밤마다 온 가족을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모은 ‘토요명화’라는 프로그램의 시작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이날 협연은 2011년 영국 클래식 순위 28주 1위를 한 ‘밀로시 칼라다글리치’의 국내 첫선이었지만, 밀로시가 낙상사고로 다치면서 협연자가 급하게 박규희로 교체됐다. 박규희는 만 3살 때부터 기타를 친 신동이자, 2008년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여성 및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했고, 2012년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받은 국내 대표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다. 이 음악을 영상으로 보거나 음반으로만 들어왔던 내게 이 음악회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었다. 다비트 라일란트가 지휘하는 거의 100여 명에 육박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단, 그것도 7명의 콘트라베이스와 두 대의 튜바 등이 품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