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16일부터 2월 18일까지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는 <코리아 이모션 정> 발레 공연이 펼쳐진다.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40돌을 여는 첫 번째 정기공연 <코리아 이모션 정(情)> 국악 넘나들기(크로스오버)와 네오 클래식 발레의 만남이며, 아름다운 발레로 그려내는 한국인의 ‘정(情)’이다.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미선에게 ‘브누아 드 라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안겨주었다.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감동, 2024년 2월, 가장 한국적인 발레가 시작된다! 서울신문은 "음악과 함께 녹아든 전체 그림은 아름답고 따뜻하게 울림을 전했다"라고 평했으며, 한 관객은 "도포 자락 치맛자락 휘날리는 발레 무용수가 화선지 같은 무대 위 붓이 되어 그리는 한 편의 수묵화 시리즈"라고 말했다. 공연 시각은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낮 2시와 저녁 6시, 일요일 낮 2시다. 입장료는 VIP석 100,000원,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3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7575)에서 예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비전 스트링 콰르텟> 내한공연이 열린다. 4대의 현악기만으로 독창적이고 완전한 자신들만의 음악을 창조해 내는 비전 스트링 콰르텟의 이번 탐방 공연은 2024년 2월 18일부터 23일까지 국내 주요 도시에서 열린다. 첫 내한 공연이자 피날레 무대를 장식할 서울 예술의전당의 마지막 무대가 더욱 큰 의미와 기대로 채워지고 있다. 비전 스트링 콰르텟은 플로리안 발라이트너(바이을린), 다니엘 스톨(바이올린), 샌더 스튜어트(비울라), 레너드 디셀호르스트(첼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들만의 음향과 장르를 향한 열정으로 포크, 팝, 록 평크, 미니멀리즘 등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산시켜 나가고, 음악의 재해석을 통한 경이롭고 전례 없는 무대를 창조해 낸다. 입장료는 R석 60,000원, S석 40,000원이며,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8303)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맘모스뮤직 전화(02-544-9174)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20일부터 오는 3월 10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길 ‘국립정동극장’에서는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가 공연되고 있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판정을 받은 청년의 장기가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의 기록을 담았다.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장편 소설 원작의 아름다운 문장을 무대 언어로 그려낸 연출과 미장센 2017 몰리에르 어워드 1인극상을 받은 1명의 배우가 끌고 가는 무대다. 시몽, 죽음을 선고하는 의사, 남겨진 가족,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장기 이식 수혜자... 심장으로 연결된 모든 인물과, 그들을 공정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묘사하는 한 명의 서술자. 경이로운 100분을 경험한 관객의 “진짜 심장을 뛰게 하는 연극”이라는 등 뜨거운 찬사가 이어졌으며, 프랑스의 ‘르 피가로’ 지는 “숨 막힐 정도로 깊은 감동을 주는 이 극은 우리가 자신에게 던질 수 가장 중요한 질문들을 되돌아보게 한다.”라고 평했다. 공연 시각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30분, 토ㆍ일ㆍ공휴일은 낮 2시와 저녁 6시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전석 55,000원이며, 국립정동극장 누리집(https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월 5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서울 강서구 양천로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필(筆)+묵(墨) 사유하는 실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현대의 한국화는 동양의 전통적 사유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철학적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 기후 변화, 생태 환경의 파괴 등을 바라보며 인간의 통제 속에 가두려 했던 기존의 사고방식을 재고하여 자연과 공생하는 인간으로서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현 상황에서 동양철학과 전통적인 화법을 계승하며 새로운 매재(媒材, 매개하는 추상적인 재료)의 확장을 통해 한국화의 현대적 변용을 보여주고 있는 현대 작가 10인을 초청하여 2024년 <겸재 맥(脈) 잇기 초청 기획전> 그 첫 번째 서막을 연다. 필묵(筆墨)은 단순한 예술적 도구로서의 값어치를 넘어 그 자체로 예술정신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필과 묵의 정서에 바탕해 일관된 창작열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창작 정신이 세상과 만나길 바라는 의미로 <필+묵 사유하는 실천> 전시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화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다른 영역과의 통섭을 통하여 현대 한국화의 잠재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추강(秋江)이 적막어룡냉(寂寞魚龍冷)허니 인재서풍중선루(人在西風仲宣樓)를 매화만국청모적(梅花萬國聽募笛)이요 도죽잔년수백구(桃竹殘年隨白鷗)를 오만낙조의함한(烏蠻落照倚檻恨)은 직북병진하일휴(直北兵塵何日休)오 어제 1월 26일 저녁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서도소리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서도시창(西道詩唱) ‘관산융마(關山戎馬)’가 유장하게 흘렀다.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전승교육사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인 유지숙 명창의 느리고 구성진 시김새로 조이고, 꺾어 넘기며 물 흐르는 듯한 멋을 지닌 ‘관산융마’가 ‘서울돈화문국악당’울 감싸 안았다. ‘관산융마’가 끝나자, 서울 돈화문 국악당 예술감독이면서 사회를 맡은 음악평론가 송현민이 나와 유 명창의 지난 시절 사진을 보여주면서 유 명창과의 대담으로 예인의 인생을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경기도 인천시 강화군 섬 소녀로 태어난 유 명창은 어렸을 적부터 유난히 노래를 좋아했다. 그러나 흔히 예인들이 어렸을 적부터 소릿길로 들어선 것과는 달리 성인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소리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유 명창이 소리꾼의 길로 들어선 것은 20대가 되어 당시 중요무형문화재 서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국가보훈부에서 선정한 ‘2024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자 특별 전시를 연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국가보훈부에서 해마다 각 월별 독립운동가를 선정하여 국민에게 알리는 사업이다. 2024년 현재까지 501명(여성 51명, 외국인 21명, 중복 포함)을 선정하여 기획전시,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속의 한국독립운동”을 주제로 세계 각지에서 활동한 38명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한다. 2023년 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 초지일관 열혈 독립운동에 헌신한 부부독립운동가, 문일민․안혜순 선생" 이었다. 이들은 1920~30년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시정부 또는 임정) 및 의열투쟁 계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https://e-gonghun.mpva.go.kr) 이달의 독립운동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안내> 기간 : 1월1일~ 12월 31일 장소 :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12옥사 주최, 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국가보훈부, 광복회 문의 : 02-360-859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성료를 열흘 앞둔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를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료를 열흘 앞둔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본다. 1890년대 조선 말을 배경으로 한 작품은 한국적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입소문을 얻었다.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무대를 중심으로, 섬세하게 조각된 전통 등과 의자, 리진의 한복 등은 '리진: 빛의 여인'만의 독특하고 청초한 컨셉을 완성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작품 초반 한국의 전통적인 한(恨)을 담아낸 리진의 움직임은 무희이자 고아로 살아온 그의 삶을 대변 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은 드라마틱한 서사와 캐릭터로 몰입력을 한껏 높였다. 조선의 무희 리진을 중심으로, 그가 꿈꾼 사랑과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은 촘촘하고 탄탄한 이야기로 재구성되어 뮤지컬로 탄생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리진이 우연히 프랑스 공사 콜랭을 만나 그가 추는 자유로운 춤에 마음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하나'되는 감동의 음악,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의 창단 연주회가 2월 25일 일요일 오후 5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김우일, 단장 전하나, 단무장 김진영, 악장 이현진, 편곡 이우석 등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문 연주자와 전공자, 은퇴 연주자부터 순수 아마추어 단원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주을 아우르는 구성원 전체가 화합해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내고자 결성된 연주 단체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 관악 앙상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식 첫 무대를 장식할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에서 트럼펫과 지휘 과정을 수학하고 현재 HDC영창뮤직 스페인 STOMVI 트럼펫 한국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김우일의 지휘로 F.v. Suppé - 경기병 서곡, D. Shostakovich - 왈츠 제2번, H. Zimmer - 캐리비안의 해적 OST, R. Sebregts - 아바(ABBA) 모음곡 등 정통 클래식과 영화, 팝 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곡과 함께 트럼펫터 드미트리 로카렌코프(Dmitry Rokarenkov,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 주자)와 협연을 통해 'H.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솔한 삶을 전한다. 오는 2월 디큐브아트센터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프랑스 혁명,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픽션과 논픽션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독보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허영심이 가득한 왕비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비극적인 역사 속 루머의 희생양으로 꼽힌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와 문란한 사생활은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들은 앞서 왕실의 화려한 소비보다 훨씬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평생에 가까운 시간 동안 오해와 시기 속에 고통받았으며, 이는 역사의 기록으로도 이어져 오늘날에도 '허영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역사적 사실을 누구나 알기 쉽게 다루는 동시에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실된 삶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2월 25일까지 인천 연수구 청량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2023 기획특별전 '덕률풍, 마음을 걸다'를 열고 있다. 오늘은 전화기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전화기가 이 땅에 처음 소개되었던 것은 140여 년 전이다. 당시에는 그저 목소리를 전달하는 기계였을 뿐인데, 사람들은 실시간 소리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 기계를 꽤 신기해했다. 시간이 흘러 세상이 변한 것처럼 전화기의 쓰임새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제 전화기는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물상자가 되었다. 소식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은행업무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딱 하나, 변치 않은 것은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에는 우리 마음도 담겨 있겠지.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ᄌᆘ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인천시립박물관 전화(032-440-67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