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주전자를 통해본 한민족의 예술적감각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요즈음 한국문화가 다양한 방면에서 세계적으로 화려하게 꽃피고 있다. K-POP으로 시작된 한류는 드라마, 영화, 패션, 화장품, 음식 등 한국인이 생활하는 모든 분야에서 환영받고 있다. 100년 전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선조들이 오늘 다시 태어나서 본다면 천지개벽이라도 된 듯, 아니면 별천지에 온 듯 깜짝 놀랄 수밖에 없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이 현재 한국이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이 이룩하였던 옛 문화를 하나 하나 살펴보면, 오늘의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것은 어쩌면 우리 내면에 고이 고이 쌓여 내재된 유전자적 능력이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되어 새싹이 돋아나듯 시기가 잘 맞아서 이렇게 발현된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보는 고려청자 주전자들은 중국의 송나라 시대와 같은 시기의 작품들이지만, 기법도 뛰어나고, 아름다움도 독특하며, 조화와 균형상으로도 시대를 초월하여 완벽한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당시에는 손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별로 대접도 받지 못하던 시대였지만, 우리 조상들은 아름다운 생활용품들을 이렇게 잘 만들었다. 그들이 잘 만든 만큼 대접을 잘 받았더라면 얼마나 훌륭한 문화예술을 꽃피웠을지 생각하면 찬사에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