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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토박이말 되새김]4351_6-4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되새김]4351_6-4

 

 

그렇게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이 오는 비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어제 아침 닦음곳(연수장소)으로 가는 길에 만난 비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수레를 세우고 비가 잦아들 때까지 기다릴까 생각도 했지만 오라고 한 때를 맞춰 가려면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제 몸과 마음에 낀 때를 깨끗히 가시고 오라고 그리 많은 비가 내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경남교육청이 돕고 동서심리상담연구소에서 마련한 낫게 하기 닦음(치유 연수)였습니다. 갈 때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갔지만 참 알차고 좋았습니다. 고갱이느낌(핵심감정)을 찾고 그것을 바탕으로 '참나'를 알아가는 풀그림(프로그램)이 저를 확 끌어들였다고 할까요?

 

그저 마음껏 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일거리를 챙겨 갔었는데 그것을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때론 눈물로 때론 한바탕 웃음으로 제 마음과 몸을 맑힌 좋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자주 마련하고 더 많은 갈침이들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마치고 헤어지는 자리에서 동서심리상담연구소 김경민 소장님과 앞으로 토박이말바라기와 울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보자는 입다짐을 하고 왔습니다. 온 나라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맑히는 일을 참우리말 토박이말로 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는 것이 기쁩니다.^^

 

조금 늦었지만 이 이레 맛보신 토박이말을 되새겨 보며 토박이말을 우리 삶 속으로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토박이말 되새김]4351_6-4 / (사)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4351해 온여름달 스무아흐레 닷날(2018년 6월 29일 금요일) ㅂㄷㅁㅈㄱ.

 사)토박이말바라기 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