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과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3월 13일 국립광주박물관 회의실에서 신안군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및 박물관ㆍ미술관 건립과 운영 관련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운힘다짐풀이(업무협약)를 했다고 밝혔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신안해저문화재 1만 7천여 점과 향후 관리 권한까지 이관 받아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신안군은 박우량 군수 취임 이후 신안군을 떠난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건립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운힘다짐풀이는 신안해저문화재를 매개로 지역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양 기관의 뜻이 맞아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신안군 박물관ㆍ미술관 건립 관련 사업뿐만 아니라, 신안해저문화재, 신안군의 역사와 문화를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안해저문화재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면서 “박물관 건립 준비 과정에서 국립광주박물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김승희 국립광주박물관장 역시 “신안해저문화재는 국립박물관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신안군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