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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국립문화재연구소,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도록 펴냄

중국 소재 우리 역사문화 유적 관련 《고구려 고고학 논문 해제집》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중국에 있는 우리 역사와 관련된 문화유적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도록과 《고구려 고고학 논문 해제집》을 펴냈다.

* 탁본(拓本): 비석에 새긴 글씨나 그림을 그대로 종이에 찍어 낸 것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은 2000년대부터 중국에 있는 우리 역사와 문화 관련 유적에 관해 연구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연구 도서를 해마다 펴내고 있다. 이번에 펴내는 연구 도서는 특히, 고대 동북아시아의 국제정세를 보여주는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자료를 수록한 도록과 중국의 정기간행물 모두 26종에 수록된 고구려 고고학 관련 논문을 해제한 자료집이다.

* 해제(解題): 책의 저자ㆍ내용ㆍ출판 연월일 등을 설명

 

 

이번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도록은 1963년 북한과 중국이 연합하여 결성한 ‘조중연합고고발굴조사대’에 참여한 탁공 장밍산(張明善)이 찍어낸 탁본의 사진 자료를 입수하여 펴낸 도록이다. 이 자료는 1890년대부터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을 위해 도포되었던 석회가 거의 떨어진 상태에서 찍어냈기 때문에 원석 탁본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록에서는 장밍산이 찍어낸 탁본사진과 각 글꼴 개별사진을 한 장씩 수록하여 전문가와 일반인이 직접 글자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특별 논고로서 지금까지 남한, 북한, 중국, 일본에서 소개된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현황 자료와 연구 경향을 수록하였다. 《고구려 고고학 논문 해제집》에는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부터 2018년까지 중국 주요 정기간행물에 보고된 고구려 고고학 관련 논문 모두 248편을 수록하고 있다.

 

 

책은 주제별로 나누어 모두 3권으로 펴냈으며 먼저, ▲ 1권에서는 오녀산성과 국내성을 비롯한 도성의 비정문제와 각 산성의 형식, 축조방법 그리고 고구려 고고학 일반에 대한 해제 내용을 수록하였다. ▲ 2권에서는 돌무지무덤에서 석실봉토분에 이르기까지 고구려 고분의 변화 관계와 풍속도에서 사신도로 변해가는 고분벽화 주제의 변천과정에 대한 논문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 3권에서는 고구려 유물에 관한 내용을 금석류, 금속류, 기와류, 토기류, 기타류 등 모두 5가지의 소주제별로 나누어 논문 해제 자료를 수록하였다. 특히, 3권에서는 광개토대왕릉비와 2012년에 발견된 집안마선고구려비에 대한 비문해석 내용 그리고 시기설정 문제에 대한 논문이 소개되어 있다.

* 봉토분(封土墳): 흙 또는 돌을 쌓아 만든 무덤

 

이번에 펴낸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도록과 《고구려 고고학 논문 해제집》은 국공립 도서관과 나라안팎 연구 기관 등에 나눠줄 예정이며, 국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원문정보통합서비스)에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