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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국가유산 수리 기능인 교육생 130명 입교

전통문화교육원, 1년 동안 기능 숙련
옻칠, 소목, 단청, 한식 미장 및 석공 등 23개 과정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원장 김용구)은 18일 낮 2시 전통문화교육원 대강당(충남 부여군)에서 2024년도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의 출발을 알리는 입교식을 연다.

 

이날 입교식에는 ▲ 기초과정 7개 전공(옻칠, 소목, 단청, 배첩, 도금, 철물, 모사) 64명, ▲ 심화과정 8개 전공(옻칠, 소목, 단청, 철물 장석, 철물 대장간, 배첩, 모사, 보존처리) 36명, ▲ 현장위탁과정 8개 전공(한식석공, 한식미장, 번와와공, 제작와공, 대목, 드잡이, 구들, 석조각) 30명 등 모두 130명의 교육생과 강사, 교직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한다.

* 배첩: 그림이나 글씨 등 서화류에 종이나 비단을 덧붙여 족자, 병풍, 전적 등의 형태로 꾸며 기록물의 보존성을 높이는 기술

* 모사: 서화류의 소실ㆍ훼손 등에 대비해 그림이나 글씨 등을 동일하게 옮겨 그리는 기술

* 번와와공: 기와를 해체하거나 이는 사람

* 드잡이: 기울거나 내려앉은 구조물을 해체하지 않고 도구 등을 이용하여 바로잡는 일

 

 

이번에 입교하는 교육생은 1년 동안의 심도 있는 기능숙련 과정을 거쳐 2025년 2월 수료한 뒤 전국의 국가유산 수리 현장 등에서 일하게 된다.

 

2012년 처음 개설된 ‘국가유산수리기능인 양성과정’은 첫 해 37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열린 2023년도 수료식까지 모두 1,105명이 교육을 마쳤다. 이 가운데 지난해 기준으로 423명이 국가유산수리기능자 국가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743명이 국가유산 수리현장(공방) 등 전공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통문화교육원은 현장위탁과정의 실습효과를 높이고, 표준화된 교육을 통해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꾀하고자 올해 중으로 ‘국가유산수리실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수리실습장은 실기교육 공간 위주로 조성되며, 2025년 3개 종목(대목, 한식미장, 구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