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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전문가 강연ㆍ발굴현장 답사 ‘왕실의 상장례’ 배우기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 「도란도란 궁궐 가회(嘉會)」 시민강좌 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 이하 ‘서울연구소’)는 조선시대 왕실의 상장례를 주제로 한 전문가의 강의를 듣고, 경복궁 내 발굴조사 현장을 답사해 보는 시민강좌 「도란도란 궁궐 가회(嘉會)」를 오는 4월 24일과 9월 25일 낮 2시부터 4시까지 경복궁 흥복전(서울 종로구)에서 연다.

* 가회(嘉會) : 기쁘고 즐거운 모임. 좋은 만남.

 

경복궁 발굴조사를 전담해 온 서울연구소는 지난해 10월부터 경복궁 혼전(魂殿)영역 가운데 하나인 문경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와 연계하여 이번 시민강좌를 기획하게 되었다.

* 혼전(魂殿): 발인 뒤 부묘(祔廟, 종묘에 신주를 옮기기) 전까지 신주(神主)를 모셔둔 곳

* 문경전(文慶殿): 임금과 왕비가 죽은 뒤 신주(神主)를 모시는 혼전(魂殿)으로, 고종 연간 경복궁 중건 시 새로 만들어진 전각. 임금의 신주는 3년, 왕비는 임금의 사후 종묘에 입향한 뒤 임금을 따라 배향될 때까지 혼전에 모심. 문경전은 1890년 신정왕후(神貞王后, 1808~1890) 국장을 치를 때 처음 혼전으로 사용됨.

 

 

먼저, 오는 24일 열리는 상반기 시민강좌에서는 ‘조선 왕실의 상장례_빈전ㆍ혼전’을 주제로 한 한국과학기술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이현진 연구부교수의 강연을 들은 뒤, 경복궁 혼전영역(문경전) 발굴현장을 답사할 예정이다. 9월 25일 열리되는 하반기 시민강좌에서는 ‘조선 왕실 망자의 음식’을 주제로 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욱 연구원의 강연을 들은 뒤, 경복궁 빈전과 혼전영역(문경전) 발굴현장을 답사할 예정이다.

* 빈전(殯殿): 임금이나 왕비가 죽은 뒤 상여가 나가기 전까지 관을 모시던 곳

 

‘궁궐에서 서로 정답게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모임’이라는 의미를 담은 ‘도란도란 궁궐 가회(嘉會)’라는 이름처럼, 이번 강좌는 조선시대 임금과 왕비의 사후 상장례에 대해 전문가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경복궁 문경전 발굴조사 현장을 직접 답사해 봄으로써 궁궐 내 혼전영역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시민강좌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4월 16일 아침 9시부터 19일 저녁 5시까지 서울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seoul/index.do)을 통해 선착순 2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전화(☎ 02-739-69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