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아레한국예총)가 12월 8일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2023 예술세계 신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예술세계 신인상’은 한국 예술문화의 창조적 발전과 예술문화 비평과 창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새로운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예총이 펴내는 종합 예술지 ‘예술세계’가 신인과 등단 10년 미만 기성 작가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뽑았다. 올해는 10월까지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평론과 창작 부문을 대상으로 예심을 거쳐 2차 심사를 통해 모두 7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 2부에서는 예술시대작가회 동인지 39집 ‘태양의 깃털’ 출판기념회가 열렸으며, 이어 신인상 수상자들과 예술시대작가회 작가들이 함께 축하, 교류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행사를 연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예술세계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소중한 작품을 위한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해 새롭고 참신한 작품을 통해 한국의 예술문화 발전과 진흥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심사 총평을 맡은 한상림 심사위원장은 “11월 9일부터 20일까지의 1차 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나날이 대두되고 있고, 탄소중립 실천은 필수 과제다. 탄소중립 숲교육은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계부처 업무협약(교육부ㆍ농식품부・환경부 등 6개 부처 업무협약 '21.04.13.)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수목원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교육자료를 활용하고, 탄소중립 전문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대상인 초ㆍ중ㆍ고교생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 탄소중립과 관련된 프로그램들로 숲과 목재의 역할을 비중 있게 담고 있다. ㈜숲이답이다(대표 강경희)에서는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지역 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세종시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받고, 찾아가는 탄소중립 숲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탄소중립 숲교육 프로그램은 탄소중립을 주제로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숲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한 수업으로 숲놀이 교구를 활용한 △탄소중립 첫걸음 △나무는 탄소통조림 △슬기로운 산림 탄소중립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끌었다. 세종의 다빛초등학교 5학년 김OO 학생은 "탄소중립 숲교육으로 숲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어린이(6~10살)와 가족을 대상으로 2023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겨울방학 프로그램 “임금님 납시오!”, “평생도 속 물건찾기”, “선비잇템”을 진행한다. 임금의 상징에 대해 이해하고 용 에코백을 색칠하는 “임금님 납시오!”는 상설전시 전주와 조선왕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12월 20일부터 2024년 1월 18일까지 매주 수요일 낮 2시에 어린이박물관 2층 교육실에서 진행한다. 조선시대 선비의 소망을 그린 그림인 ‘평생도’ 속에 등장하는 물건을 만져보고 미니 병풍을 만들어보는 “평생도 속 물건 찾기”는 2024년 1월 24일부터 2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3회(아침 10시 30분, 낮 1시 30분, 낮 3시) 교육실에서 운영한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상호작용하며 자유롭게 체험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선 선비의 아이템인 갓과 부채에 대해 알아보고, 종이 갓을 만들어보는 “선비잇템”은 2024년 1월 24일부터 2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낮 2시에 어린이박물관 왼쪽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열린공간 온에서 운영된다. 국립전주박물관 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2월 7일부터 오는 12월 30까지 서울 중구 정동길 ‘국립정동극장’에서는 뮤지컬 <딜쿠샤>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인왕산 언덕 위 은행나무 옆 그곳에 붉은 벽돌집, 딜쿠샤가 있다! 2022년 국립정동극장_세실 창작ing 뮤지컬 <딜쿠샤>가 올겨울, 한층 더 따뜻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실존 역사를 모티브로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와 마음을 울리는 음악, 무대 위 실력을 갖춘 배우와 실황 밴드가 만들어 내는 화성은 관객들에게 따뜻하고 잔잔한 위로를 선사한다.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 집, 그리고 그곳에서 함께했던 가족과 사랑에 대한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작품! 누군가에겐 그리움의 상징, 또 다른 누군가에겐 벗어나고 싶은 공간. 누군가에겐 갈 곳 없어 눌러 앉아버린 피난처이자 보금자리. 그 모든 시절의 경험과 기억들을 함께하는 그곳. 굴곡진 백 년의 세월을 함께 지켜온 모든 삶에 대한 희망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딜쿠샤>는 뮤지컬 배우에서 예술감독으로 변신한 양준모가 선택한 두 번째 작품이다. 양준모는 뮤지컬 <포미니츠>에 이어 예술감독으로 변신하여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빨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달마다 대표 임산물의 효능과 효과, 조리법 등을 소개하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바른 임산물 구매를 안내하는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를 추진하고 있다. ‘이달의 임산물’ 시리즈는 산림청 블로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12월 이달의 임산물 주인공은 ‘옻나무’다. 옻을 옻나무 열매로 잘못 알기도 하는데, 옻나무 표피에 칼로 상처를 내 나오는 수액이 옻이다. 옻나무 수액은 처음 나올 때는 회색이지만 말리면 검붉은색으로 변한다. 옻은 예로부터 나전칠기를 제조할 때나 가구의 도료로 이용됐다. 이 밖에 특수접착제, 비행기ㆍ배 도료로도 쓰인다. 옻나무는 약용과 식용으로도 사용되는데, 약재로 쓰일 때는 수액과 나무껍질, 뿌리껍질 등을 이용하고 식용으로는 옻나무 순을 두릅과 비슷하게 나물로 무치거나 장아찌, 부침, 튀김 등으로도 많이 먹는다. 옻은 위장병의 주요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라균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위가 약한 사람이 옻닭을 먹으면 위가 좋아지며 면역력도 증가해 장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사람에게 좋은 약재라고 한다.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여성들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무월경, 변비 등에도 좋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기환경보전법’,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자연환경보전법’ 등 5개 환경법안이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먼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미세먼지 배출저감 관리를 위해 초미세먼지(PM2.5) 월평균 농도가 심화하는 그해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의 기간,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공공배출시설에 대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전후로도 지역별 초미세먼지 농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민간배출시설의 저감조치*는 의무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등 실질적인 미세먼지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기에 일부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 발전, 제철, 석유화학 등 대형사업장과 일부 중ㆍ소규모 사업장이 자발적 협약을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기간 저감대책에 참여 중 이에, 법률 개정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 피해나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하여, 시도지사가 필요 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을 연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린이ㆍ가족 공연 전문기업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어린이 전용 극장 종로 아이들극장이 함께 여는 <키즈컬 아시아로 시즌3> 리딩 시범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키즈컬 아시아로 시즌3>는 문화공작소 상상마루가 2020년부터 진행해 온 어린이ㆍ가족 뮤지컬 창작진 발굴 프로젝트의 세 번째 시즌으로 이번 리딩 시범공연은 <눈사람 보보의 모험>(이찬영,강림 작, 김용우 작곡), <나무의 춤>(이예진 작, 우경아 작곡), <펑펑과 빨간스케이트>(이예승 작, 김새미 작곡)로 모두 3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눈사람 보보의 모험>(이찬영,강림 작, 김용우 작곡)은 손지은 연출, 박혜정 음악감독이 지도자로 참여하여 따뜻한 마음과는 반대로 차가운 몸을 가진 눈사람 ‘보보’가 자신을 만들어 준 아저씨를 낫게 해주기 위해 따뜻한 손을 찾으러 마을로 떠나는 모험을 신나고 리듬감있는 가족ㆍ성장 드라마로 그려냈다. <나무의 춤>(이예진 작, 우경아 작곡)은 김삼일 연출, 이정화 음악감독이 지도자로 참여하여 예전처럼 아이들과 춤을 추고 싶은 나무 올랑이가 더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지구상에 생존 개체수가 약 100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뿔제비갈매기 7마리가 번식을 위해 2020년부터 3년 동안 해마다 전남 영광군 육산도(특정도서)로 모두 귀환*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올해 3~6월에 무인도이자 특정도서인 육산도에 찾아온 뿔제비갈매기 7마리 모두가 2020년부터 해마다 귀환 이들 뿔제비갈매기 7마리 가운데 수컷 2마리는 2016년 육산도에서 번식활동(짝짓기)을 했던 어른새 개체로 확인됐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바닷새의 번식연령(약 4년)을 고려하면 이 두 마리의 수컷 나이가 최소 12살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 바닷새의 평균 수명은 약 10~50년으로 종마다 매우 다양하며, 뿔제비갈매기는 같은 속(thalasseus)인 큰제비갈매기의 수명 20~30년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 특히, 올해 분석 결과, 이들 7마리 가운데 암컷 1마리가 2016년부터 6년 동안 육산도에서 같이 번식활동을 했던 수컷이 생존하고 있는데도 무리 가운데 다른 수컷 1마리와 번식활동을 한 사실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갈매기, 제비갈매기 등 대부분의 바닷새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육성하고 있는 ‘국내산 승용마’에 붙여줄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국내산 승용마의 특성이 잘 드러나면서도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친숙한 이름을 뽑아 ‘국내산 승용마’의 인지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연다. 투표는 12월 8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소통24(구 온국민소통) 누리집(https://sotong.go.kr/)에서 할 수 있다. 내부 공모를 통해 미리 뽑은 6개 후보 가운데 가장 적합한 이름에 투표하면 된다. 농촌진흥청은 2009년 흑색 계열 기초 축군을 조성해 국내산 승용마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3세대에 이르고 있다. 연구진은 국내산 승용마의 체형을 키우기 위해 어깨높이(체고), 몸길이(체장) 등 체형 관련 12개 항목과 몸무게를 성장 단계별로 측정하고 있다. 어깨높이 124.5cm, 몸무게 191.3kg에 머물던 1세대(12개월령 기준) 체형은 현재 3세대에 이르러 어깨높이 128.5cm, 몸무게 232.5kg으로 개량을 거듭했다. 목표 어깨높이인 132cm에도 근접해 있다. 또한, 승마인들이 선호하는 털색(흑색 또는 흑백 얼루기)을 발현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한국사에서 최대 격변기이자 전환기였던 근현대 시기 한국 유학계의 사상적 모색과 전개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 《한국근현대유학사상연구총서》 펴냄을 시작하였다. 모두 10권으로 기획된 이번 총서 가운데 제1권 “해체와 연속, 근현대 한국의 유학사상”을 올해 펴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근현대 시기에 주목한 것은, 이 시기에 이루어진 한국 유학계의 다양한 사상적 모색과 실험들이 그 자체로서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당시 선각적 유학자들이 보여주었던 치열한 학문적 탐구와 실천이 오늘날 한국사회에 던지는 의미 또한 크기 때문이다. 한국문화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학이라는 학문의 진로를 두고 이렇게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진 시기는 일찍이 없었다. 흔히 ‘해체와 연속’의 시기로 규정하는 근현대는 한국사에서 하나의 사상적 실험실과 같은 시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당시 선각적 유학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처방을 어떻게 이해하고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앞으로 10권의 총서에 담을 계획이다. 충격 속에 백가쟁명했던 근대의 한국 유학계 유학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의 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