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2023년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의 ‘한류문화 예술인(아래 한류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박선기와 사진작가 이갑철, 그리고 YGX 소속 안무가 리정을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공진원이 주관하는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지) 기획개발 지원’ 사업은 나라 안팎 영향력을 갖춘 한류 IP와 경쟁력을 갖춘 기업ㆍ작가 협업을 통해 전통한지의 값어치와 예술문화적 확장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생산이 가능한 한지수요 활성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심사를 통해 한류 IP를 꼽고, 공모를 통해 한지문화상품 개발이 가능한 참여기업 5곳을 뽑았다. 뽑힌 기업에는 전문가 컨설팅과 홍보·판매를 지원한다. 한류문화 예술인으로 꼽힌 박선기 작가는 나무의 최후 모습인 숯을 재료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원근법적 시점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작으로는 평면의 고정된 시점을 비튼 조각작품인 ‘시점(Point of View)’과 숯을 이용한 설치작품 ‘집합(An Aggregation)’이 있다. 그의 작품은 프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은 2024년 <공예청년 인턴십 지원> 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공예청년 인턴십 지원> 사업은 문체부와 공진원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으로 청년인턴의 인건비 지원을 통해 공예분야 일자리 창출 및 인력난 해소, 청년공예가 및 공예 매개인력의 현장 실무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기간은 12월 6일(수)부터 1월 12일(금) 정오까지, 모집대상은 공예분야 청년인턴을 채용하고자 하는 기관과 기업, 공방 등이다. 참여기관은 청년인턴 1인당 월 125만 원씩 많게는 6달 동안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지원금 125만 원에는 사회보험료 사업장 부담금 20만 원에 대한 지원도 포함된다. 참여기관은 자체부담금 월 102만 원을 더해 청년인턴에 적어도 월 207만 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2024년도에는 해당사업에 대한 참여기회의 폭을 넓히고 공진원 사업 간 연계성을 강조하고자 신규참여 기관 및 ‘2023 공예트렌드페어’ 참가기관에 가점을 부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650여 명의 청년인턴이 공예분야 업무경험을 쌓았고, 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12월 송년음악회 공연으로 국악과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넘나들기(크로스오버) 전문 음악그룹 센티멘탈로그의 사계콘서트 「추억은 몽글몽글」을 오는 12월 30일(토) 낮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센티멘탈로그는 Sentimental(감성적인)과 Log(기록)가 결합한 이름으로, 동서양의 감성을 하나 된 음악으로 기록해 보자는 의미에서 결성된 팀이며 디지털 싱글앨범 ‘축제’와 2023년 싱글앨범 ‘갈까부다’, ‘달하’ 등을 발표하여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계절 추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각 계절과 어울리는 영화음악과 판소리 등을 판소리꾼 고승조, 건반 구국회, 아쟁 이예슬, 바이올린 신이나, 타악 권지훈, 가야금 김미정, 바리톤 조용민이 들려준다. 또한 공연 시작 전 낮 1시부터 선착순 50명의 관객에게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추억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주는 행사도 병행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동서양 악기와 음악의 조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멜로디를 선사하는 공연을 통해 많은 수험생과 청소년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관람하여 올 한해 따뜻한 마무리와 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12월 26일부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기후위기 적응정보 제공을 위해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nier.go.kr/naccc)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누리집은 기후변화 영향과 기후위기 적응과 관련된 분야별 쟁점을 정리한 △기후위기와 적응 쟁점 보고(이슈 리포트), △각종 학술토론회(세미나ㆍ포럼ㆍ워크숍 등), △기후위기 적응 관련 보고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은 부문별(물환경, 산림, 생태계, 보건 등)로 산재된 적응정보를 연계하여 한꺼번(원스톱)에 제공하는 ‘국가기후위기적응 정보종합플랫폼’이 완성되는 2028년까지 적응정보와 기후변화 영향·취약성을 평가하는 도구들을 함께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누리집이 기후위기 적응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국가기후위기적응 정보종합플랫폼’이 완성될 때까지 다양한 적응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국가 기후적응력 향상을 위한 정보제공 서비스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월 5일 저녁 7시 30분 충남 천안시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신년음악회, <조수미: 사랑할 때>가 무대에 오른다. 음악을 넘어 한국을 상징하는 이 시대의 여성 이끔이로 매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조수미. 그녀가 들려주는 사랑과 위안의 우리 노래들로 그리는 2024년 신년 인사를 한다. 전 세계 무대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며 으뜸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가 주옥같은 예술 가곡들을 포함하는 다채로운 공연 종목으로 2024년 새해의 문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적인 아름다움과 현대 팝이 가지는 음악적 정서를 곁들인 새로운 우리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며 조수미와 함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최영선,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 그리고 해금 박수아의 연주가 함께한다.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도니제티의 오페라 코미크 <연대의 딸> 가운데 ‘모두가 알아요’, 모노의 ‘사랑의 찬가’,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웨버의 뮤지컬 <사랑은 영원히> 가운데 '사랑은 영원히‘를 부른다. 또 테너 김현수는 윤지은의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모두뇨의 ‘플라레’,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12월 19일부터 새해 2월 18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명품 배우가 펼치는 고전 연극의 정수 <고도를 기다리며>가 공연되고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 블라디미르(디디)와 에스트라공(고고)이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인간의 삶을 '기디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나타난 인간존재의 부조리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1953년 파리에서 첫 공연이 된 뒤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되어 50년 동안 약 1,500회 동안 공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연극이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이 공연은 고전의 깊이와 감동을 살려내며 작품의 본질을 꿰뚫는 오경택이 연출을 맡고 신구가 '에스트라공(고고)' 박근형이 '블라디미르(디디)', 박정자가 '럭키', 김학철이 '포조', '소년'역에는 김리안이 출연한다. 제작진에는 작 사무엘 베케트, 뒤침(번역) 오증자, 연출 오경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2월 30일 저녁 7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재즈IN’에서는 재즈보컬리스트 허성과 함께하는 <송년 재즈콘서트>가 열린다. 독보적인 음색,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즈가수라는 수식어와 함께 스타성과 실력을 두루 인정받는 재즈가수 허성은 Berklee 움대와 New England Conservatory 대학원을 거쳐 현지에서의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보스톤에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하였으며, 귀국한 뒤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은 2016년 정규 1집 음반 <To Be Sung>을 발매하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R&B와 소울(Soul)부터 불루스(Blues), 락(Rock)적인 색채까지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넓은 스펙트럼, 자신이 직접 작사와 작곡까지 담당하는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로서 활약하며 특유의 감미롭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명 재즈 가수다. 이번 문래재즈인의 송년콘서트에서는 젠틀레인의 피아니스트이자, 황치열 밴드의 밴드마스터 등으로 활발한 활약 중인 최한글과 각각 버클리 음대 동문이자 재즈와 가요, 뮤지컬 등 장르를 넘어 맹활약 중인 베이시스트 백인철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역사자료총서 7집으로, 2022년 이창훈 씨로부터 기증받은 18~20세기 제주 대포리 고부이씨 집안 소장 고문서 160여 점을 탈초*・번역한 《고문서에 담긴 조선후기 제주인의 삶》을 펴냈다. * 탈초 : 초서로 된 글씨를 읽기 쉬운 필체로 바꿔 씀 문건별로 발급자와 수취자를 따져 공문서와 사문서를 구분했으며, 이를 주제별로 묶어 작성된 시기순으로 정리했다. 공문서에는 녹봉이 정해지지 않은 관직자를 임명하면서 발급한 ‘차첩(差帖)’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를 통해 대포리 마을 내 고부 이씨 문중의 주요 인물에 대한 관직 이력 양상을 살필 수 있다. 사문서로는 개인의 경제활동을 규명할 수 있는 명문(明文, 사리를 명백히 밝힌 글)ㆍ표문(表文, 임금에게 표로 올리던 글)ㆍ불망기(不忘記, 잊지 않기 위해서 적어 놓은 글) 등의 재산매매문서와 함께 도허문(都許文)ㆍ화회문(和會文)ㆍ깃급문[衿給文] 등의 재산상속문서가 다수 실려 있다. 그 밖에 관청에 올리는 진정서인 소지(所志)와 호구 기록을 담은 호구단자(戶口單子) 및 준호구(准戶口) 등 다양한 종류의 문서가 포함돼 있다. 해당 책자는 오는 12월 29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기업 커즈(대표 진실)가 올해 2회를 맞은 서울미디어아트위크(SMAW)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쇼 ‘성탄절 빛의 환상(Christmas Light Fantasia)’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삼성역 무역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SMAW에서 커즈는 날마다 17:30, 18:30, 19:30, 20:30, 21:30에 시작해 4분 동안 진행되는 시즌쇼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환상적인 시청각 경험을 선사한다. ‘성탄절 빛의 환상’은 천상의 종이 지상으로 내려와 지상의 크리스마스를 여행하고 다시 천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아나몰픽 기법(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축소되거나 확대되는 기법)으로 실감 나게 표현한 작품이다. 종이 찬란한 금빛에 휩싸이며 별빛으로 변하는 장면, 다양한 크리스마스용품이 춤추는 장면 등이 아름답게 연출돼 있다. 커즈의 크리스마스 시즌쇼는 아나몰픽과 라이팅 인스톨레이션(끝을 알 수 없는 어둠 속 반짝이는 빛으로 우주를 연상하게 하는 기법)을 연동한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쇼로 구성돼 있어 참여자들에게 환상적인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특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여자국수 최정 9단이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통산 여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2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정 9단이 김채영 8단에게 23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앞서 14일 열린 1국에서 최정 9단이 18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가져갔고, 15일 2국에서는 김채영 8단이 20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 9단은 22기 대회에서 첫 결승에 올라 이번 대회까지 7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2기부터 25기까지 우승하며 대회 처음 4연패를 달성했고, 26기 대회에서 오유진 9단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기 대회에서 우승컵 재탈환에 성공한 최정 9단은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했다. 최정 9단은 “오늘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이겨서 더욱 기쁘다. 오늘이 올해 마지막 대국이었는데 승리해 홀가분하다”라면서 “얼마 전 해성배에서 지면서 괴롭긴 했지만, 대결을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여자국수전 결승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고 좋은 결과가 됐다”라는 소감을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