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윤형원)과 (재)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최병관)은 <세계유산 백제, 세계유산 가야>라는 주제로 특별전 ‘백제 명품, 백제 문양전’ㆍ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을 2024년 5월 2일(목)부터 2024년 7월 28일(일)까지 연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유산(2015년 등재) 백제(百濟)’가 ‘세계유산(2023년 등재) 가야(加耶)’를 축하하는 전시다. 백제 문양전(보물)은 나라 밖 전시에서 가장 많이(1960∼2019, 60년 동안 22회/6,408일) 초대받은 우리나라 대표 전시품이다. ‘백제 명품인 8종류(산수, 산수봉황, 산수 도깨비, 연꽃 도깨비, 연꽃, 연꽃구름, 용, 봉황)의 백제 문양전’과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사진전(공주 공산성,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정림사지, 부여 왕릉원-능산리 고분군,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유적, 익산 미륵사지)’이 가야(加耶)에 왔다. 백제인(百濟人)이 품었던 산과 물ㆍ구름과 꽃ㆍ상상 속 동물 등을 보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을 신기술 디지털 콘텐츠와 함께 가야(加耶)가 시작된 김해(金海)에서 다시 한번 느껴볼 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립예술단은 3일 저녁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잔디광장에서 ‘찾아가는 예술무대-달디 달고 달디단, 봄마실’ 공연을 열었다.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시 시범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수원시립합창단 버스킹팀의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양동철의 연주, 가수 박미경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 쉽게, 더 많은 공연을 누리도록 하겠다”라며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수원 곳곳에 준비돼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5월 10일 저녁 8시 인계동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파크콘서트, 18~19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수원연극축제(숲속의 파티), 25일 수원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 수원화성 헤리티지콘서트, 5월 31일~6월 1일 화성행궁 일원에서 수원문화유산 야행이 열린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4월 8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데미안> 공연이 열리고 있다. 《수레바퀴 밑에서》, 《데미안》, 《싯다르타》, 《지와 사랑》 등의 주요 작품을 남긴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을 재창작하여 남성성과 여성성,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넘어 온전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면의 얼굴을 마주하는 싱클레어의 정신적 여정을 그린다. 고정된 배역 없이 진행되는 캐릭터 프리 형식의 2인극을 올해는 혼성짝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전에 없던 새로운 형식의 열린 배역(캐릭터 프리)에 한 발 더 다가서고자 한다. 조풍래, 이형훈, 임찬민, 김현진, 정우연, 이한별, 홍나현, 류동휘 등 새로운 매력과 캐릭터, 그리고 그들만의 에너지로 깊은 울림을 더할 8인의 배우들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데미안》을 선보인다. 싱클레어가 나아가는 성장의 여정을 표현하는 많은 상징들이 무대 위 물체들로 표현되며, 조명과 무대 구성 등 이야기를 더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하였다. 이를 통해 관객들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원작 《데미안》을 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War Childhood Museum(관장 야스민코 할릴로비치 Jasminko Halilovic)과 공동으로 <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이야기 CHILDHOOD UNDER THE SIEGE_Sarajevo 1992-1995> 국제교류전을 5월 4일(토)부터 8월 25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함께 준비한 War Childhood Museum(전쟁을 겪은 어린이들의 박물관)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Bosnia and Herzegovina, 이하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Sarajevo)에 있는 전문 박물관으로 무력 충돌에 영향을 받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세계에서 유일한 박물관이다.(2017년 개관) 박물관 설립자이자 관장인 할릴로비치 관장은 자신과 같이 보스니아 전쟁 동안 포위된 사라예보에서 성장한 사람들의 개인적인 기억 1,000여 개를 수집하고, 그와 같은 세대의 경험을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2010년부터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저서『War Childhood』를 2013년 출판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0건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12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는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 공연이 열린다. 한국 공연계를 대표하는 김한솔 작가, 박천휘 작곡가, 김태형 연출가 등이 참여한 2024년 으뜸 기대작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이다. 무대의 시공간적인 제약을 넘어 아름답게 펼쳐질 작품, 진보하는 기술 속에서 희미해지는 존재들을 올곧게 응시하고, 위로와 따뜻함을 전할 드라마 서울예술단만의 색을 입혀 원작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하반신이 부서진 채로 폐기를 앞둔 휴머노이드 기수 '콜리' 윤태호ㆍ진호, 아득한 미래 앞에서 방황하는 '연재' 서연정ㆍ효정, 장애가 있는 채 살아가는 소녀 '은혜' 송문선, 동반자를 잃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끝없는 애도를 반복하는 '보경' 김건혜 등이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희망을 품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아낼 최고의 초연 배역이다. 공연 시각은 화ㆍ목ㆍ금요일 저녁 7시 30분, 수요일 낮 2시 30분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낮 2시와 저녁 7시, 일요일 낮 2시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R석 90,000원, S석 60,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 공연이 열린다. 딸로, 부인으로, 엄마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반백 살이 된 일곱 명의 그녀들. 큰마음 먹고 떠난 오랜만의 나들이에 들뜬 기분도 잠시, 일상의 의무와 책임들은 여전히 그녀들의 발목을 잡고, 갱년기에 얼굴은 수시로 달아오른다. 설레는 마음과 지난 시간에 대한 회한이 버스 밖 풍경처럼 그녀들을 스쳐 가는 사이 예상치 못한 사고가 그녀들을 덮치는데. 초대받지 않은 손님과 떠나는 놀랍고 왁자지껄 수다 여행. 그 여행의 끝에서 그녀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공연 시각은 화요ㆍ수요일 낮 2시, 목요ㆍ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낮 2시와 저녁 6시, 일요일 낮 2시, 공휴일 낮 2시와 저녁 7시 30분이다. 입장료는 전석 50,000원이며, LG아트센터 누리집(https://www.lgart.com/product/ko/performance/252831)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서울시뮤지컬단(02-399-1771~4)으로 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5월 3일(금)부터 8월 18일(일)까지 기획전시실 1에서 《요물, 우리를 홀린 고양이》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현대 민속의 관점에서 우리 삶 속 깊이 파고든 고양이를 재조명하며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 귀엽고 요망한 매력으로 인간을 홀린 고양이 총망라 옛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해 남긴 기록을 보면 쥐를 잡지 않고 오히려 고기를 훔쳐 먹는 고양이에 대한 질책도 있지만(이규보,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비단 방석을 깔고 앉아 재롱을 피우던 고양이가 죽자, 이를 묻어주며 슬퍼하는 모습(성현, 《허백당집(虛白堂集)》)도 눈에 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고양이가 장수(長壽)를 상징하기에 이를 기원하며 고양이 그림을 그렸는데, 특히 고양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변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변상벽의 고양이 그림도 전시된다. 이 밖에도 고양이가 ‘시체를 타 넘으면 시체가 벌떡 일어난다’라거나, ‘고양이에게 나쁜 짓을 하면 복수를 한다’ 등 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담긴 옛이야기와 고양이 귀신이 복수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살인마》(1965)도 소개된다. □ “고양이는 고장 난 시한폭탄” 집 나간 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관람객을 위한 실내 AR내비게이션 전시안내 앱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증강현실(AR) 기반의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을 GPS신호가 닿지 않는 박물관 실내 전시실에 적용하여, 관람객들이 박물관 안에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실내 AR내비게이션 전시안내 앱으로 ① 관람객은 원하는 전시유물과 편의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고 ② 특히, 주요유물(18건)에 대해서는 입체적인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다 예)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의 AR콘텐츠를 실행하면 북한산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을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 개시에 맞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안내 앱 오류 찾기’ 잔치를 한다. 이번 잔치트는 4월 29일부터 5월 28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앱을 쓸 때 발견한 오류를 신고하는 이용자 200명을 뽑아 선물교환권(기프티콘)을 준다. 잔치에 관한 안내는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과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안내 앱’으로 검색하여 내려받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과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모악산 금산사(주지 일원)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려 특별전 “미륵의 마음, 모악산 금산사(2024. 5. 3. ~ 8. 18.)”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미륵신앙의 성지로서 지역민을 위로하고 희망의 안식처가 되어준 모악산 금산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로 금산사 미륵전 법화림보살 복장물 등 91건 117점이 출품된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새 출발을 기리며 2024년 1월 18일, 전북은 지역민의 염원과 소망을 담아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금산사는 1,400여 년 동안 지역민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었다. 이번 전시는 금산사의 역사와 추구해 온 값어치를 살펴봄으로써 힘차게 시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여정에 금산사 희망의 빛이 밝게 비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금산사의 정신, 미륵의 마음 전시에서는 미륵신앙의 성지인 금산사가 걸어온 역사와 추구해 온 값어치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들어가기는 ‘모악(母岳)에 가다’라는 주제로 어머니의 품과 같은 모악산에 세워진 금산사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금산사 옛 금강문에 걸었던 웅혼한 서체의 ‘모악산 금산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창작악단(예술감독 권성택)은 올해 세 번째 기획공연으로 이태백류 아쟁산조, 원장현류 대금산조 전바탕을 협주곡으로 초연하는 무대, ‘긴산조 협주곡’을 오는 5월 9일(목)과 10일(금) 이틀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첫 ‘긴산조 협주곡’에서 선택한 산조는 국악의 가계(家系)에서 자라나서 일가를 이루고 자신의 이름으로 산조를 만든 현존 명인의 두 산조, ‘이태백류 아쟁산조’와 ‘원장현류 대금산조’다. 이전의 산조 협주곡들은 기존의 산조를 압축한 12분 안팎의 짧은 산조를 바탕으로 만든 것들이었으나 산조의 모든 장단과 가락을 담아 협주곡으로 무대에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조는 19세기 중후반에 등장하여 여러 단계의 양식적 변화를 거친 민속 기악 독주곡으로 오늘날까지 가야금을 비롯한 국악의 대표적인 악기들의 산조가 활발히 연주되고 있다. 느린 장단에서 점차 빠른 장단으로 진행되며 음악적 긴장과 이완 속에 다양한 감정과 연주자의 기교를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곡이다. 연주 시간은 악기와 유파마다 차이는 있으나 30분에서 60분에 이르는 비교적 긴 곡이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