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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수럭스럽다

(사)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토박이말 맛보기]수럭스럽다 이창수 ()토박이말바라기 두루빛



[오늘 토박이말수럭스럽다

[말이나 짓이 보기에 씩씩하고 시원시원한 데가 있다.

[보기월놀거리와 먹거리에 토박이말까지 만나게 해 준 수럭스러운 동무가 참 고마웠습니다.


 

지난 엿날은 동무들 모임이 있는 날이었습니다지난 겨울 모임에 못 갔기 때문에 꼭 한 해 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참 반가웠습니다아이들은 몰라 볼 만큼 훌쩍 자라 있었습니다아이들이 자란 만큼 저는 나이를 먹은 티가 얼굴에서 바로 났던가 봅니다다들 저를 보자마자 하는 말을 들으니 말입니다.

 

몸을 움직이며 땀을 흘리기도 했고 서로 웃을 일도 많아 좋았습니다맛있는 것도 먹고 아름다운 곳도 구경을 했습니다게다가 저는 그곳에서 여러 가지 토박이말들을 만나서 더 반가웠습니다우리가 만나 땀을 흘리며 즐긴 곳은 '누리마당'이었고저녁을 먹은 밥집 이름은 '논두렁 밭두렁'이었습니다구경을 간 곳에는 '군것질'이라는 가게도 있었지요.

 


놀거리와 먹거리에 토박이말까지 만나게 해 준 수럭스러운 동무가 참 고마웠습니다다른 일이 있어서 이튿날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겨울 모임 때 보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늘 맛보여 드리는 말도 낯설어 어렵게 느껴지실 것입니다하지만 누군가에게'씩씩하고 시원시원하다'라고 하고 싶을 때 쓰면 또 다른 느낌을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제가 동무들 모임을 챙겨 준 동무한테 '수럭스러운 동무'라고 했듯이 말입니다.^^

 


어제 밤부터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숨씨(공기)도 달라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가을이 오는 걸까요?

 

4350해 들가을달 열나흘 한날(2017년 8월 14일 월요일ㅂㄷㅁ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