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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토박이말 맛보기1]-35 겯고틀다

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어제 낮에는 뜻깊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들말마을배곳을 만들고 꾸리는 데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신 진주시의회 서은애 의원님께서 진주에서 일어나 불고 있는 토박이말 놀배움 바람을 널리 알릴 수를 찾아 보자며 마련하신 자리였습니다.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서경방송 김현우 기자님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제가 드린 말씀을 가지고 일터에 가서 이야기를 해 본 뒤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마련해서 토박이말 놀배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게 되길 바랍니다. 

 

저녁에는 토박이말바라기 꾸림빛 모임이 있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한 일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 할 일을 챙겨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여름 겪배움 때 알고 있어야 할 것들 챙겨야 할 것들을 챙겨 보았고 여름말미(방학) 때 있을 책읽기배움터(독서교실)과 닦음(연수) 때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은 함께하기로 다짐을 했습니다. 미리 잡아 둔 날인 만큼 더 많은 꾸림빛이 모여 슬기를 모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보았습니다. 꼭 그렇게 될 거라 믿습니다. 

 

 

 

 

오늘 맛보여 드릴 토박이말도 잘 쓰지 않는 말이라서 낯설 것입니다. 하지만 뜻과 보기월을 보시면 하시겠지만 알고 나면 쓸 일이 많은 말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일을 말할 때 쓸 수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나랏일을 하시는 분들이 좀 더 꼼꼼하고 지멸있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말이  '겯다'와 '틀다'를 더한 거라는 말밑(어원)까지 알고 나면 더 자주 쓰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놀이와 함께 토박이말을 익히고 싶은 분들은 '토박이말 맛보기1' 책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