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고리들 기자] 인간의 DNA는 자연스러운 변이를 한다. 우주에서 내려 비치는 감마선이나 우주선(cosmic ray)과 자연 방사선이 돌연변이의 원동력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렇게 유전자가 조금씩 변하는 것을 분자시계라고 부른다. 부모의 유전자가 아이에게 전달될 때 약 12%의 변이가 일어나며 자연계의 집단 내에서는 평균 16%가 돌연변이를 유지하는데 이는 전염병으로부터의 멸종을 막기 위한 진화이며 동시에 개천에서 용이 나도록 만드는 인간 유전자의 자연스러운 변이율이다. 무슨 얘기냐면 시골과 달동네에 사는 가난하고 가방끈이 짧고 지능이 낮은 부모 밑에서도 약 15%의 확률로 천재가 태어날 수 있다는 말이다. 자연계는 매우 높은 돌연변이율을 갖고 있어서 보통의 가정에서도 천재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단지 교육적 환경과 부모의 낮은 자존감과 비합리적 태도가 어쩌다 태어난 위대한 천재를 그냥 보통 아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 천재는 첫째일수도 있고 막내일 수도 있다. 돌연변이는 나쁜 쪽으로도 일어나므로 10%가 천재형의 돌연변이를 한다고 보면 아이를 하나 가지면 1% 둘을 가지면 2%의 천재가 보통 가정에서 태어난다. 한 학년 전체를
[그린경제/얼레빗 = 고리들 기자] 두뇌는 자기가 이미 아는 것을 기반으로 살짝 어려운 놀람, 새롬, 변화, 복잡, 모호함의 특성이 있는 문제를 만나면서 발달한다. 배움에서 저 5가지 특성이 사라지면 두뇌는 신경전달물질을 활발하게 생성하지 않으며, 시냅스는 점차 사라지고 뉴런이 감소한다. 운동의 경우에는 몸이 굳어가는 과정이 기본적으로 있기에 모든 반복 운동도 새로움과 변화가 있다. 복잡한 동작을 숙달하는 과정이 운동이므로 운동이 두뇌에 좋은 것이다. 따라서 15세 전후의 청소년들이 흥미를 유발하는 맞춤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운동이 부족하면 전체 시냅스의 50%까지 사라지는(시각 신경을 처리하는 시냅스들의 경우 초당 5000개의 시냅스가 사라지는 시기가 중학교 무렵의 현상) 시냅스 가지치기 과정(프루닝pruning=Use it or Lose it)에서, 아이들은 재능과 창의성(두뇌의 연결성)이 줄어들며 면역계를 강화하는 도차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이 부족해져서 건강까지 악화된다. 맞춤교육의 부족으로 교실에서 잠을 자는 아이들에게 건강상의 문제는 없을까? 성장기의 환경과 우울한 태도는 세포와 DNA가 기억을 한다. 성장기 환경에 의한 세포막 수용체의 변화는
[그린경제/얼레빗 = 고리들 기자] 어쩌다 한국은 삶의 목적과 수단이 많이도 멀어져버렸다. 지금의 한국 성인들 대다수는 자신의 꿈을 키워볼 기회도 없이 성적을 올리려는 압박감에 시달렸다. 공부를 왜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더 잘하느냐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분위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가난했던 국가였기에 그런 면도 있다. 이유는 있었지만 목적보다 수단에 급급한 정신은 돈을 왜 버느냐보다는 어떻게 더 많이 버느냐로 자연스럽게 이행한다. 모든 사람이 소중하며 그 사람이 살고 다니기에 건물과 다리를 더 튼튼하게 짓는 것이 중요한데 돈을 생각하면 공기를 앞당기고 철근을 빼거나, 배와 트럭에 과적을 하며 이윤을 더 남기는 것에 관심이 간다. 과거에도 지금도 일부 탁월한 여건을 갖춘 이들을 빼고는 제도권 내의 학생들이 왜 세상은 이런 모습인지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사랑에 빠질 환경을 만나본 적이 없다. 왜보다는 그냥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에 더 매달렸다. 공부보다는 공부하는 척이 더 힘들다는 말이 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학년별로 정해지는 단계별 학습은 극소수에게나 맞는다. 사람들은 원래 다양하게 태어나며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부모에게 자란다. 그런데 어떻게 몇
[그린경제/얼레빗 =고리들 기자] 인간의 힘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복잡계의 원리를 설명하는 카오스 법칙을 다룬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가장 긴박한 장면이 티라노사우르스가 염소를 먹은 이후 사람을 잡아먹는 장면이다. 여기서 공룡 전문가는 사람들에게 경고한다. 공룡들은 빛의 변화로 인한 압력(광압)의 변화에 두뇌가 반응하기 때문에 뭔가가 움직여야만 그 사물을 본다고 하며 안전하기 위해서는 움직이지 않으면 된다고 말한다. 공룡의 눈이 움직이는 물체에만 반응하려는 이유는 빛을 인식하는 일에 쓰는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진화의 산물이다. 움직이는 것에만 반응한다면 적이나 먹잇감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정지한 물체의 빛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사람은 두뇌가 공룡의 눈과 비슷한 연비 절약형이다. 인간의 두뇌는 공룡의 눈처럼 변화하지 않는 자극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효율성 원칙이 있다. 최근 노벨 경제학상을 휩쓰는 행동경제학의 근거에는 선택과 판단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인간의 두뇌가 늘 활용하는 휴리스틱(나름대로 결론 내리기)이 근저에 깔려있다. 인간의 두뇌는 놀람, 새롬, 변화, 복잡, 모호 이 5가지를 생각할 거리로 취급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면서 발달한다. 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