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파장동 노송(老松) 지대의 노송길 일부를 녹지로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수원시는 노송 지대를 지나는 자동차들의 매연과 진동으로 인해 계속해서 노송이 말라죽자 더 이상의 훼손을 막고, 노송 지대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5월 노송 지대를 통과하는 도로를 폐쇄하고 우회도로를 개설했다. 올해는 노송 지대 주변 일부 토지를 매입해 경관을 해치는 시설물과 노송의 생육을 방해하는 도로포장을 제거하고 있다. 지난 3~6월에는 노송 지대 내 일부 토지(1만 7689㎡)를 매입해 녹지로 조성했다. 소나무(후계목) 35 그루와 지피식물(토양을 덮어 풍해나 수해를 방지해 주는 식물) 34만 본을 심었다. 수원시는 추가로 토지를 매입해 복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수원시는 현재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부와 경기도산림연구소 협조를 얻어 노송 유전자(DNA)를 분석, 노송 후계목(後繼木) 증식을 추진하고 있다. 노송 우량목 꺾꽂이모(꺾꽂이를 위해 잘라 낸 식물의 싹) 접목방식으로 고색동 양묘장에서 후계목 1,000주를 양묘 중이다. 증식에 성공하면 노송 지대뿐 아니라 수원시의 상징적인 장소에 심을 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익힌 숙잠’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검게 타는 것을 막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힌 숙잠’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익은누에(숙잠)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것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동의대학교(총장 공순진) 바이오응용공학부 이현태 교수 연구진과 함께 ‘익힌 숙잠’이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검게 타는 ‘흑화’를 억제하면서 피부미백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실험용 누드마우스(실험동물로서 털이 전혀 없어 붙여진 이름임)에 150mJ/cm2/회(여름철 11시부터 14시까지의 시간 중에서 2시간 안팎의 햇빛을 받았을 때의 자외선의 에너지량)의 자외선(UVB)을 이틀에 한 번씩 쪼여 주고, 다양한 색상의 고치를 짓는 누에품종의 ‘익힌 숙잠’을 매일 일정 용량으로 먹여 실험한 결과다. 색차계를 이용한 피부 밝기도 측정결과, 연녹색 고치를 짓는 누에품종(연녹잠)으로 만든 ‘익힌 숙잠’을 먹인 실험쥐가 가장 우수한 41%의 피부밝기도 개선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백색고치를 짓는 ‘백옥잠 익힌 숙잠’도 비교적 우수한 30%의 개선효과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수원역환승센터가 16일 개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역사(AK 플라자)와 롯데몰 사이(권선구 세화로 136)에 건립된 환승센터는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로, 부지면적 2만 3377㎡, 건축면적 3만 5160㎡에 이른다. 2012년 4월 타당성 조사ㆍ기본계획 용역을 시작해 같은 해 12월 ‘환승센터 건립 기본ㆍ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2014년 7월 공사를 시작해 3년여 만에 준공했다. 시비 495억 원, 도비 105억 원, 국비, 150억 원 등 750억 원이 들었다. 지상 2층에는 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12개 정류장이 있다. 12개 버스정류장이 승객대기실이 있는 중앙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실내 승객대기실 3곳에서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수유실과 ‘수원관광안내소’, 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이 있다. 버스운행은 19일 시작된다. 지상 1층에는 자전거 150대를 세워 놓을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실내), 택시 승강장, ‘시티투어버스’ 승차장이 있다. 지하 1층은 연결 통로다. 환승센터와 국철 1호선ㆍ분당선(전철)이 연결되고, 자동차 131대를 세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고성군은 최근 수련이 활짝 펴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상리 연꽃공원에 분수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연못 분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이번 분수 가동을 계기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은 물론, 청량감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상부 녹지공원과장은 "만개한 수련과 연꽃으로 유명한 상리연꽃공원이지만, 연꽃만으로는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분수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기호를 적기에 파악해 늘 사랑받는 상리연꽃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상리면에 있는 상리연꽃공원은 1만9천575㎡의 부지에 수련, 홍련, 백련, 노랑어리연 등 각종 연꽃이 심어져 있어 수련과 연꽃이 활짝 피는 6월∼7월이면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시는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의 노선번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버스측면에 부착된 돌출형 번호판을 교체 또는 신규 장착하여 새단장하였다고 밝혔다. 돌출형 번호판은 버스의 앞문이 열리면 번호판이 차체와 수직으로 펼쳐져 정류장과 같이 버스가 밀집한 장소에서 차량별 노선번호를 멀리서도 쉽게 볼 수 있어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2월 버스운송사업조합 및 버스회사와 공동으로 도로운행 악조건 속에 버스 측면에 노출된 돌출형 번호판을 전량 실태 조사하였다. 돌출형 번호판은 강우, 차량풍 등 도로운행의 악조건에 그대로 노출되어 잦은 탈착, 훼손이 발생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전수조사 결과, 강한 햇볕에 의한 탈색으로 시인성 저하와 연도별 출고버스의 구조개선에 따른 돌출형 번호판 규격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서울시, 서울버스조합은 시내버스 전체 돌출형 번호판을 전량 교체하여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고, 최근 출고 버스에 맞도록 돌출형 번호판의 규격을 조정 설치하여 6월 초 완료하였다. 서울시에 등록된 전체 시내버스(7,421대) 가운데 광역버스, 심야버스 등을 제외한 7,0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이 소나무가 편백보다 알레르기성 염증완화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소나무의 기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소나무가 편백보다 알레르기성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산림면적의 약 25%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소나무는 예로부터 궁궐, 건축물 등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지만 실내 내장용 목재로의 선호도는 편백보다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나무를 가공처리 없이 내장재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염증유발 인자들의 발현을 억제해 알레르기성 염증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재채기, 콧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은 알레르기성 염증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공동연구팀은 알레르기성 염증이 있는 마우스에 4주 동안 소나무와 편백 판재를 각각 사육장에 넣어 처리했을 경우 마우스의 혈액과 폐조직 등에서 염증 유발 유전자의 발현 변화를 조사했다. 조사를 통해 염증을 유발한 마우스의 혈중 프로스타글란딘 E(PGE2)의 농도가 소나무와 편백 처리에 의해 감소
[우리문화신문= 이나미 기자] 용봉산은 해발 381m로 야트막하고, 기슭에 자연휴양림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 아이들이 숲에서 마음껏 뛰고 만지고 보고 체험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자연 체험 공간도 갖췄다. 숲해설가가 동행하는 체험 프로 그램은 늘 예약이 꽉 찰 만큼 반응이 좋다. 등산로는 2시간 코스부터 3시간 30분이 걸리는 종주 코스까지 3개가 있고, 가볍게 산책하고 싶다면 산림휴양관과 숲속의집을 둘러싼 숲길이 좋다. 숲길이 짧아 아쉽다면 좀 더 멀리 용봉사까지 다녀와도 괜찮다. 홍성은 산과 바다, 역사적 명소를 두루 갖췄다. 조선 시대에 축성한 홍성 홍주읍성, 한용운선생생가지, 한국 현대미술의 거목 이응노 선생의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을 함께 둘러보고, 서해안을 따라 조성된 천수만 권역의 속동전망대와 일몰이 아름다운 궁리포구도 빼놓지 말자. 문의 :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255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5월 26일∼31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장미 축제에서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개발한 정원용 국산 장미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올림픽공원 장미정원에는 ‘오렌지데이’ 등 9품종, 1,000주 정도가 심겨져 있다. ‘오렌지데이’는 선명한 주황색의 1개의 줄기에 작은 꽃이 여러 개 달리는 품종으로 겨울철 추위에 잘 견디며 검은무늬병에 강하다. ‘엔틱컬’은 노란색 바탕에 꽃잎 끝이 적색인 품종으로 흰가루병에 강한 특징이 있다. 또한 이 축제 기간 동안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줄기를 자른(절화) 장미 5품종, 국화 6품종, 거베라 4품종, 칼라 2품종, 카네이션 4품종, 글라디올러스 1품종과 화분용 선인장 3품종, 팔레놉시스 1품종을 전시하고 기호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은 각종 체육행사와 문화행사가 많이 열려 서울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기에 이번 축제를 통해 국산 장미 품종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공원 내 정원용 장미는 축제가 끝나고도 8월 말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가을철엔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체육산업개발(올림픽공원)은 2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사무실에 출근해서 예쁜 꽃 한 송이가 가장 먼저 반겨준다면 그날은 기분이 화사해진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침체된 화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꽃 생활화의 하나로 1 Door 1 Flower(이하, 1D1F)를 제안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테이블 하나에 꽃 한 송이를 놓자는 ‘1 Table 1 Flower’ 운동과 취지가 같다. 1D1F는 사무실 문이나 벽면에 꽃 한두 송이를 꽂은 꽃병을 걸거나 붙이는 것으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벽면에 붙이는 꽃병은 자석이 있어 철로 만들어진 문에 쉽게 붙고 못걸이로도 활용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꽃병으로 인터넷 검색창에서 ‘멀티 화병’으로 찾아보면 된다. 특히, 이 꽃병은 좁은 실내 공간 출입문이나 벽면, 사무실 칸막이, 냉장고 등 수직면에 붙일 수 있다. 꽃병 앞과 옆에 꽃을 꽂는 자리가 있어 꽃 한두 송이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각도로 꽃을 꽂을 수 있어 손쉽게 꽃꽂이를 하면서 높낮이 관계없이 붙여 효율적인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다. 꽃은 주위 꽃집이나 대형마트에서 꺽은 꽃(절화)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로컬푸드 직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꽃양귀비의 잎에서 항암, 항염, 항진통 효과가 있어 의약소재로 활용 가능한 켈리도닌(chelidonine), 프로토핀(protopine), 크립토핀(cryptopine) 물질 등을 확인했다.이 연구에서 확인된 켈리도닌은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과 평활근(혈관 벽과 모든 내부 장기를 구성하는 근육으로 얇은 층으로 되어 있음)의 진경효과(경련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 물질이다. 진통작용은 마약류 양귀비의 모르핀과 비슷하며, 효과는 마약류 양귀비에 함유한 파파베린(papaverine)의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토핀은 항암, 해독제, 소염, 지혈, 타박상, 관절염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애기똥풀, 팔선초(갈퀴덩굴), 피나물 등에서는 보고된 바 있다 또한 크립토핀은 유독 알칼로이드지만 이런 특성으로 인해 최면제, 진통제 등 의약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양귀비목(Papaverales) 현호색과(Fumariaceae) 현호색속(Corydalis) 및 금낭화속(Dicentra) 식물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양귀비목(Papaverales) 양귀비과(Papaveraceae)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