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기술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에 필요한 문화적‧제도적‧산업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3개의 워킹그룹을 발족한다. ▴ 저작권 제도의 개선, ▴ ‘한국어 잘하는 AI’를 위한 한국어 말뭉치 학습, ▴ 콘텐츠 창작과 산업에서의 AI 활용 등 세 개 분야의 워킹그룹을 통해 전문가와 문체부가 긴밀히 논의하며 현장의 요구를 듣고 정책적인 답을 찾는다. 박보균 장관은 “K-챗GPT의 성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대기업은 물론 신생기업까지 저작권 문제와 데이터수집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풍부한 자료를 학습하게 지원해야 한다.”라며, “고품질 한국어 학습데이터인 모두의 말뭉치 구축을 확대하고, AI 산업 발전과 창작자들의 공정한 권리 보장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저작권 제도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 산출물의 저작권 법적 지위 문제 등 제도개선 방향 논의 먼저 AI 기술발전에 따른 저작권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2월 24일(금) 오후 4시, 한국저작권위원회 서울사무소에서 AI-저작권법 제도개선 워킹그룹(이하 저작권 워킹그룹)을 발족한다. 저작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故이어령 1주기 추모 특별전시 「이어령의 서(序)」를 2월 25일(토)부터 4월 23일(일)까지 도서관 본관(반포동)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개막행사: 2월 24일(금) 11시 / 국립중앙도서관 열린마당, 전시실 이번 전시는 시대의 지성이자 석학이었으며, 우리나라 문화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서의 그 큰 뜻을 추모하고자 영인문학관(강인숙 관장)과 공동으로 기획하였다. 문화창조자 이어령 선생님은 저서 ‘디지로그’에서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빛나는 통찰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고, 마지막 육필원고를 묶은 저서 ‘눈물 한 방울’에서는 타인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 바 있다. 본 전시는 [침묵의 복도(프롤로그)], [창조의 서재], [말의 힘, 글의 힘, 책의 힘], [이어령과 조우하다], [무한의 길], [굿나잇 이어령(에필로그)]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객들이 어둡고 고요한 [침묵의 복도]를 지나면, [창조의 서재]를 만나게 되는데 굴렁쇠를 의미하는 둥근 원 안에 이어령 선생님이 쓴 육필원고 1점과 평소 사용했던 오래된 책상, 가방, 안경, 필기구 등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농업기술센터는 ‘전원생활’과 ‘농업창업’을 준비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무료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화) 밝혔다. 서울시민 총 370명을 대상으로 ▴전원생활교육 ▴기초영농기술교육(종합반) ▴기초영농기술교육(실습반) 총 3개 과정이 운영되며 교육비는 모두 무료다. 교육은 3월~6월 상반기 250명, 8월~10월 하반기 120명으로 나눠 시민들이 필요한 시기에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원생활교육>은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농업 입문과정으로 친환경농업의 이해부터 밭작물·특용작물·텃밭채소가꾸기 이론, 소형농기계 이용과 재배 실습으로 이뤄진 총 5일(이론 3일, 실습 2일)간의 교육이다. 상반기에는 기수당 40명씩 총 5번의 교육이 진행되며, 1~3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월 21일(화) 오전 11시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4기~5기 신청은 4월 18일(화)부터 다. 하반기 교육은 8월에 시작 예정이며, 교육 안내 및 예약은 7월 중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공지된다.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을 위한 <기초영농기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올해도 국민들이 공공도서관을 종합문화공간으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U-도서관(스마트도서관) 구축과 실감형 창작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U-도서관(스마트도서관)은 지하철역,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의 공공장소에 자동화된 무인 도서대출·반납시스템을 설치해 주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지원하는 신개념 도서관이다. 평소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 도서관이 멀고 교통이 불편했던 원거리 지역주민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이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어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구로구 등 35개 시·군·구에 43개소 구축을 지원해 현재 전국에 총 150개소가 구축되어 있다. 올해는 25억 원을 지원해 서울 광진구 등 37개 시·군·구에 45개소를 구축한다. 아울러 U-도서관(스마트도서관)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도서 예약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폰 등으로 예약하면 소관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무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확대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일찍이 빅토르 위고는 “세상의 모든 군대를 합쳐놓은 것보다 강력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적절한 시기가 무르익은 아이디어다.” 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책은 적절한 시기가 무르익은, 즉 거대한 아이디어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작가는 세상을 바꿔 온 다양한 분야의 거대 아이디어들을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며 설명한다. 거대한 아이디어의 기원, 거대한 아이디어가 사회적 발전에 기여한 역할, 세상을 바꾸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고갈되는 상황, 그리고 인류의 최전선이 우리에게 남은 가능성의 끝까지 밀고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세상이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새롭고도 거대한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일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작가는 거대한 아이디어를 원한다면, 우선 그것을 찾기 위한 ‘임무에 착수’하고, ‘천 개의 프로젝트 꽃 피우기’와 ‘교육의 재학습’, ‘시스템의 혁명’과 함께 마지막으로 ‘더욱 대담’해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세상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아이디어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어떨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대공원은 봄 방학을 맞아, 2월 20일(월)부터 24일(금)까지 5일간 어린이와 가족 등 서울동물원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라져가는 곤충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곤충 교실에서는 국립생물자원관(인천 소재)이 소장하고 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표본 8종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생태계에서 곤충이 사라진다면?’ 코너에서는 ‘사라져가는 곤충을 지켜주세요’ 책자를 통해 생태계에서 곤충의 중요성과 멸종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곤충을 지키기 위한 환경보호 노력도 다짐해 볼 수 있다. 참여 어린이들은 표본과 소책자를 통해 학습한 곤충들을 직접 그림으로 완성하여 나만의 곤충 책을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서울동물원 곤충탐험대가 되어 곤충관을 관람하며 질문의 답을 찾는 활동이 있고 모든 답을 찾은 어린이에게는 새 학기 작은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사전 예약 및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서울대공원 누리집(https://grandpark.seoul.go.kr),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현장 신청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2020년 ‘서울역사아카이브’의 공공저작물 제1유형(자유이용조건) 개방 후, 작년 한 해만 36,869건을 다운로드하는 등 전문가, 대중을 아우르는 시민들의 아카이브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역사아카이브는 서울생활문화자료조사·서울미래유산기록·서울발굴기록의 박물관 조사연구자료와 근현대서울사진·서울시정사진·서울지도의 박물관 소장자료로,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사진1).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는 기억 저장소로서 현재 총 26,131건의 자료가 망라되어 공개되고 있다. 서울역사아카이브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또는 별도의 서울역사아카이브 누리집(https://museum.seoul.go.kr/archive/NR_index.do)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데, 박물관 온라인 콘텐츠 중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주제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역사아카이브는 박물관 생산·수집자료의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대시민 지식공유를 위해 2014년 박물관 누리집에 처음 공개하였고, 2020년 공공누리 제1유형 자유이용조건으로 아카이브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서울학 연구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국고대사학회와 공동으로 “세계사 속의 고대(古代) -개념 및 시공간”을 주제로 동계 합동토론회를 2월 17일(금)에 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과 한국고대사학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학술회의를 지속적으로 함께 개최하고 있다. 공동주최 합동토론회는 먼저 “한국사의 ‘고대’와 초기국가”에 대한 박대재 고려대학교 교수의 발표와 “고고학에서 본 한국 고대사”에 대한 김대환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세계사적 관점에서 “중동사의 고대”에 대하여 김아리(파리1대학), “이집트사 속의 고대”에 대하여 유성환(서울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의 고대사”에 대하여 김경현(홍익대)의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중국 고대에 대한 상상 : 고대의 고대, 현대의 고대”에 대한 김병준(서울대), “일본 고대사 연구의 '왕조(王朝)' 개념”에 대한 김현경(서울대)의 발표로 마무리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심재훈 단국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권오영 서울대학교 교수와 여호규 한국외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하여 전체 발표자와 함께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주최 합동토론회는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 강북구와 도봉구에 자리한 한류 드라마 촬영지가 한옥 카페 선운각과 쌍문동 골목이다. 대한제국 시대 의병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 션샤인〉은 선운각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드라마의 시대 배경이 잘 맞았다. 박석 깔린 돌담 길을 걸으면 드라마의 장면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쌍문동은 서민이 많이 사는 동네다. 아파트보다 빌라와 다세대주택, 오래된 단독주택 등이 눈에 띄고, 골목골목 시장이 발달했다. 서민 정서와 정겨운 동네 분위기 덕분에 드라마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다. 쌍문시장의 가게와 골목은 2015~2016년 방영하며 선풍적 인기를 끈 〈응답하라 1988〉의 모티프가 됐고, 백운시장은 2021년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주도한 〈오징어 게임〉의 촬영지 중 한 곳이다. 강북의 K-콘텐츠 촬영지를 둘러보며 드라마의 감동을 되새기자. 봉황각은 천도교 3세 교주 손병희가 민족 지도자를 양성하던 곳이다. 여기서 교육받은 인사들이 각 지역의 지도자로 성장해 3·1운동을 이끌었다. 둘리뮤지엄은 온 가족이 만화 캐릭터와 신나게 노는 체험형 캐릭터 박물관이다. 김수영문학관은 ‘1960년대 한국문학의 시적 양심’ 김수영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로, 동행’이 사회적 약자 단체 및 시설, 자치구를 대상으로 2월 13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예술로, 동행’은 공연관람이 힘든 사회적 약자나 문화소외계층 등 문화사각지대로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등 예술가들이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시행해왔다. 지난 7년간 ‘예술로, 동행’은 총 170회 이상 공연하며 4만여 명이 넘는 시민을 직접 찾아갔다. 코로나19가 심했던 기간 동안은 비대면(영상)으로 시민들을 찾으며 행보를 이어왔다. 세종문화회관은 그동안 복지시설, 병원 등 문화소외지역을 방문해서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정성 있게 펼쳐왔다. ‘예술로, 동행’의 가장 큰 특징은 삶의 터전 어느 곳이든 공연 무대가 된다는 점이다. 무대와 객석의 간격이 좁기 때문에 관객의 에너지는 그대로 예술가들에게 전달되어 공연한 예술단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에도 서울시와 협력해 소외된 약자를 찾아가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약자와의 예술로, 동행’과 자치구 지역민을 찾아가는 문화협력 프로그램 ‘자치구와 예술로,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