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신의 눈으로 박물관 전시품을 감상하고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그리기 잔치의 수상작을 8월 4일(화)부터 8월 30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진입 복도에서 전시한다. ▲ 최우수상 왕관 ▲ 최우수 칠보무늬 향로에서 노는 아이들 내가 좋아하는 전시품을 주제로 529명(초등학생 440명, 중고등학생 71명, 외국인 18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의 수상작은 총 220점으로 각각 최우수상 4점, 우수상 16점, 특선 46점, 장려상 154점이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마음껏 표현된 66점이 전시되며 또한 참가자들이 자신의 그림을 설명한 설명글을 대형 책의 형태로 만들어 같이 전시하여 관람객의 이해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특히 그리기 잔치에서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 등, 행사당일의 생생한 이야기도 스크린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심사위원장인 안규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박물관에서 보내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시간이다. 그것은 일상의 소란과 번잡에서 벗어나 먼 과거를 향하는 산책의 시간이고, 누군가의 기억이 담겨 있는 단 하나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이 관문성(關門城)을 담은 사진 28점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은 1910년대1930년대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울산시가 오는 11월부터 진행 예정인 관문성 기초조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문성'은 울산(북구울주군)과 경주(외동읍 모화리)의 경계에 있는 성이다. 지난 1963년 1월 21일 국가지정 사적 제48호로 지정됐다. 관문성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와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전해지고 있다. 삼국사기(卷第八 新羅本紀 第八)에는 성덕왕21년(722년) 모벌군(毛伐郡)에 성을 쌓아 일본(日本)의 침입로를 막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신라(新羅)의 모벌군은 곧 모화군(毛火郡)이며 이때가 관문성을 축조한 연대로 보인다. 원래 이름은 '모벌군성, 모벌관문'이었으나 조선시대에 관문성으로 부르게 되었다. 삼국유사(卷第二 紀異第二 孝成王)에는 효성왕(722년) 개원(開元, 당 현종 연호) 10년 임술(壬戌) 10월에 처음으로 모화군에 관문(關門)을 쌓았다.라고 나와 있다. 모화군은 지금의 모화촌으로 경주 동남지역에 속하니 곧 일본을 방어하는 요새였다. 둘레는 6,792보 5자이고 동원된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아내이자 (주)효재의 대표 이효재(문화디자이너)의 자연주의 살림 비법과 함께 대금연주자 이명훈(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의 공연이 7월 문화가 있는 날, 다담의 무대를 꾸미고 관람료도 50% 할인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29일(수) 오전 11시,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에 문화디자이너 이효재씨를 초대하여 나를 가치있게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대금연주자 이명훈의 청성곡, Jasmine Tea, Morning Coffee, Lemon Tea, Healing등 아기자기하고 잔잔한 음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문화디자이너 이효재 보자기 아티스트, 공간예술가, 한복디자이너 등 이효재를 따라다니는 호칭은 다양하다. 이효재는 어머니가 운영하던 한복집을 물려받아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천연, 전통 소재를 중심으로 살림살이에 대한 노하우에 세련된 감각을 입혀 현재는 보자기 만들기, 김치 만들기 등으로도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문화 아트숍 효재네 뜰을 열어 문화디자이너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이명훈의 공연도 함께 이어진다. 이명훈은 국악의 대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여름과 함께 시작되는 방학, 국립중앙박물관은 학업에 지쳐있을 고등학교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확장해 볼 수 있는 여름방학 프로그램 내 안의 가능성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 전시관 내 촬영 배우 내 안의 가능성을 찾아라!는 언어, 음악, 공간, 자기성찰 등 8가지 지능으로 구성된 인간의 지능이 개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발전한다는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박물관 공간과 전시품에서 학생들 눈높이로 찾아낸 이야기(Storytelling)를 영상물(UCC)로 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기록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스스로 강점을 확장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각의 다양한 지능들을 종합해서 표현해 볼 수 있는영상을 코드로 고등학생 30명이 5개 모둠으로 나누어 자유롭게 선택한 전시품을 중심에 두고 각기 다른 주제로 관찰‧탐구하게 한다. 이 후 모둠별로 정해진 주제에 따라 감상내용을 이야기로 구성하고 미니다큐, 광고, 드라마 등 형식을 달리하여 청소년들의 시각으로 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이 때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배우 등 각자 역할을 갖고 UCC영상을 제작하는
[한국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은 대중을 위한 합창음악회 신나는 콘서트의 네 번째 무대를 오는 8월 6일(목) 오후7시30분 세종대극장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음악 장르 가운데 하나인 합창음악을 좀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래식 합창, 민요 뿐 아니라 뮤지컬, 재즈, 이탈리아 칸초네 등 다채로운 장르 음악으로 꾸며진다. 또한 가장 멋진 화음을 자랑하는 혼성 4부 합창 외에도 남성합창, 여성합창, 독창, 혼성이중창 등 다양한 성부를 통해 사람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공연은 음악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연기, 조명, 무대효과, 영상을 통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여 청소년을 비롯해 클래식합창을 잘 모르는 사람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신나는 콘서트가 2015년에는 세상의 모든 음악이라는 또 한 번 관객을 만난다. 총 2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재즈, 뮤지컬, 민요, 오페라 합창, 이탈리아 칸초네 중에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곡들로 꾸며진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음악도 반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기획특별전 폴란드, 천년의 예술의 연계행사로 오는 6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국내외 피아니스트들의 쇼팽 연주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쇼팽의 밤 콘서트를 한다. 이 공연은 전시 공동주최사인 폴란드 아담미츠키에비치문화원(Culture.pl) 협력으로 마련되었으며 실력 있는 국내외 피아니스트들이 박물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쇼팽의 선율을 선사한다. 오는 6월 24일 수요일,극장 용에서 개최될 첫 번째 연주회에서는 폴란드 피아니스트 마치에이 그쉬보프스키(Maciej Grzybowski)가 참여하여 마주르카와 폴로네즈를 비롯한 쇼팽의 친숙한 피아노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폴란드, 천년의 예술에서 쇼팽의 친필악보 마주르카 마장조 op.6 No.3가 선보이고 있어 그 감동은 더욱 배가 될 것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태생의 마치에이 그쉬보프스키는 독주자이자 채임버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폴란드의 권위있는 음악상인 프레데리크(Fryderyk Award)의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7월 29일과 8월 26일에 있을 문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오는 7월 5일 부터 10월 17일 까지 주말을 활용, 모두 8번에 걸쳐, 약 1시간 40여 분간 퓨전국악, 사물놀이, 밸리댄스, 마당악극, 영화음악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수원시 타니아 동호회팀을 비롯하여 수원예총 등 총 20개팀이 참여하여 그 어느 때 보다 재미있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국악 꽃피다」 공연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자녀들과 함께 수원화성에 대한 교육과 공연을 볼 수 있으니 한번쯤 가볼만 하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기타 공연과 관련된 사항은 수원화성박물관(031-228-4205)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 국악 꽃피다 공연 일정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무덤벽화란 무덤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화폭으로 삼아 완성된 그림입니다. 죽음으로써 모든 것이 끝나지 않는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 죽은 자의 매장이며, 무덤이라는 별도의 공간은 내세에서의 삶을 위해 죽은 자가 머무는 곳이기도 하고, 내세의 삶이 꾸려지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덤벽화는 바로 죽은 자의 내세(來世) 삶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삼국시대 벽화무덤은 모두 110여 기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백제와 신라의 것 각 2기, 가야의 것 1기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백제와 신라, 가야의 벽화무덤은 발견 사례도 적을 뿐 아니라 무덤을 만들고 벽화를 그린 시기도 6세기라는 특정 시기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 강서대묘 널방 북벽에 그려진 현무의 모습을 복원한 모사도, 고구려 6세기말(1930년 모사), 218 311 ㎝ 이와 달리 고구려에서는 벽화무덤이 3세기 중엽 이래 7세기 중엽까지 지속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고구려 벽화무덤은 집안, 환인지역에서 31기, 평양, 안악지역에서 76기 등 모두 107기가 발견, 조사되었습니다. 주로 고구려의 옛 수도였던 집안과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지역 공사립 박물관의 소장품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K-Museums 초청특별전' 첫 번째인 이 전시에는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 佛說阿彌陀經, 강원유형문화재 152호)을 비롯한 고판화박물관 소장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인쇄문화의 꽃, 판화의 역사와 쓰임을 볼 수 있는 기회 판화는 인쇄와 회화의 특성을 동시에 지니면서 흔히 인쇄문화의 꽃으로 불린다. 이번 전시는 옛 판화의 역사와 쓰임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부 세상을 밝히다_지식, 2부 소망을 담다_염원, 3부 멋을 더하다_꾸밈으로 구성되었다. ▲ 오륜행실도 목판 (五倫行實圖 木板), 조선 1797년 ▲ 정희대왕대비 발원 변상도 (貞熹大王大妃 發願 變相圖), 조선 1470년 1부 세상을 밝히다_지식에서는 지식과 정보를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인쇄매체로서 판화의 특징을 살펴본다. 유교 덕목의 실천과 보급을 위해 간행된 것으로서 오늘날까지 유일하게 전해지는 오륜행실도 목판(五倫行實圖 木板), 아미타불의 자비를 찬양하고 염불을 외워 정토 왕생을 권하는 덕주사판 불설아미타경(德周寺版 佛說阿彌陀經, 강원유형문화재 152호), 효도의 경전으로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캘리그래퍼 강병인(강병인캘리그래피 연구소장)이 선보이는 손 글씨의 아름다움과 퓨전국악그룹 고래야의 공연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의 6월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24일(수)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을 개최하고, 캘리그래퍼 강병인 씨와 글자에 감성을 넣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퓨전그룹 고래야의 연주를 함께한다. ▲ 강병인 작품 손잡고, 2010 ▲ 강병인캘리그래피 연구소장 강병인 강병인 소장은 소주 참이슬, 드라마 대왕세종, 정도전, 미생 등의 손 글씨로 잘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캘리그래퍼이자 글씨예술가이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권유로 서예를 시작하여 중학교 때 영원히 묵과 함께 살겠다고 하여 스스로 영묵(永墨)이라는 호를 지었다. 한문 서예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추사 김정희 선생을 정신적 스승으로 일컫는 강 소장은 이날 글자에 감성과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창조하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야기와 함께 퓨전국악그룹 고래야의 음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음악과 대중음악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래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