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한양도성연구소(소장 박상빈)에서는 2015년 상반기 순라길 역사 탐방 을 5월 22일(금)부터 7월 9일(목)까지 실시한다. 2015년도 상반기 순라길 역사 탐방은 순라길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의 옛길을 따라가며 역사와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답사와 강의가 결합되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1회 신청 시 3주에 걸쳐서 진행된다. 첫 주에는 전문가 특강을 통해 주제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고, 2주 동안 전문가의 인솔로 관련 지역을 도보 답사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 순라꾼이 밤에 발을 비춘다는 뜻의 조족등을 들고 순라를 돌았다.(그림 이무성 한국화가) 5월 22일, 29일, 6월 5일에는 어영청 칠패길과 칠패시장, 6월 4일, 11일, 18일에는 훈련도감 사패 옛길 따라 듣는 근대이후 창의문 안팎의 변화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12일, 19일, 26일에는 조선시대 서울의 치안 구조와 범죄(우포청좌포청 순라길), 6월 25일, 7월 2일, 9일에는 동소문 방향의 순라길 흔적을 찾아서를 주제로 특강과 현장답사가 이루어진다. 교육신청은 5월 4일(월) 오전 10시부터 5월 12일
[한국문화신문 =정석현 기자]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서는 오는 5월 21일부터 이틀 동안 춤극 신시 - 태양의 축제응 공연한다. 고기(古記)에는 단군왕검의 아버지가 되는 환웅이 하늘의 사람들 삼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神檀樹) 밑에 내려와 자리를 잡고, 그곳을 신시(神市)라 불렀다 전한다. 즉, 신시는 우리 민족 최초의 수도가 되는 셈이다. 신시로부터 국가가 생성되고, 나라를 다스리기 위한 홍익인간의 이념 역시 탄생했다. 웅녀로부터 잉태된 생명의 피가 오늘날 우리의 몸에도 흐르고 있으며, 환웅으로부터 이어진 세계관이 영적 의식 안에 자리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신시는 우리의 몸과 정신이 탄생한 고향이다. 본 작품은 이 찬란한 고향의도시가 세워지는 과정을 춤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한다. [줄거리] 하늘의 태양이 한가운데 도착했을 때, 시원의 신비를 간직한 오신상(五神像) 뒤로 천족의 환웅과 풍백, 우사, 운사의 삼천의 무리가 짙은 운무를 뚫고 강림한다. 땅을 숭배하는 웅족과 흉포한 호족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야심 많은 호족장은 웅족의 여족장 웅녀에게 청혼하고 거절당하자 웅족을 침략하는데, 천족은 웅족을 구원하고 환웅은 웅녀와 사랑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김해박물관(관장 김정완)은 우리 역사와 문화의 주인공이었던 옛 사람들의 자취인 고인골 자료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뼈? 뼈!-고인골, 개인의 삶에서 시대의 문화를 읽다』를 5월 19일(화)부터 8월 16일(일)까지 연다. 최근 들어 고인골 연구는 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들과 융합을 시도하면서 과거 사람들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몇 살이나 살았고, 키는 얼마였는지, 어떤 음식을 먹었으며, 무슨 질병을 앓았는지, 신체를 의도적으로 변형하거나 상처를 내지는 않았는지, 심지어 생전에 무슨 일을 했었는지 등. 개개인의 구체적인 삶이 고스란히 새겨진 고인골 자료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인생 속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 인골 출토 체질인류학적 접근에서 자연과학 분석까지 개인의 삶에서 시대의 문화까지 전시는 크게 6부로 구성되었다. 1부 그들은 누구인가에서는 성별, 나이, 키 추정 등 체질인류학적 접근에서 얼굴복원, DNA분석과 같은 자연과학 분야까지 생전 그들의 모습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고인골 연구 사례들을 소개한다. 2부 먹거리, 뼈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4월 29일(목) 오전 11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 및 종묘제례악보존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제례악의 보존전승 및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립국악원은 종묘대제, 사직대제 등 국가제례 공개행사에 연주자 및 악기 등을 지원하고, 문화재청은 공개행사를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종묘제례악보존회는 제례악의 교육 및 공개행사의 연주 등을 총괄해 국가제례악의 전승 및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 혐약을 하는 모습(김해숙 국립국악원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김정수 종묘제례악보존회장 / 왼쪽부터) 세 기관은 오는 5월 3일(일)에 봉행되는 종묘대제를 공동 주최하기로 하고, 제례악 연주에 국립국악원과 종묘제례악보존회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제례악의 보존과 전승이 더욱 공고해 질 것이며, 국가제례를 알리기 위한 교육 콘텐츠 및 공연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한국음악의 원형을 간직한 동해안 별신굿이 도심 속 무대에서 재현된다. 국악계 젊은 연주자들이 재해석한 굿의 제의적 의미를 현대인의 감성으로 만날 수 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1일(금),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금요공감 한국음악앙상블 HONA의 굿 퍼포먼스 초망자(招亡者)를 선보인다. 금요공감은 국립국악원이 대중음악, 클래식, 재즈, 연극, 무용, 문학 등의 장르와 교감하는 다양한 국악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소개하는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한국음악앙상블 HONA가 의례와 의식 등 굿의 총체적인 모습을 동해안 별신굿 중 죽은 영혼을 불러들이는 초망자굿을 통해 전한다. ▲ 가야금 김지연, 피리.태평소 김지현, 타악소리 조종훈, 타악 고명진(왼쪽부터) 굿 의례에서 연행되는 가무악을 모티브 삼아, 현대적인 어법과 무대기법으로 재구성 한국음악앙상블 HONA의 초망자 공연은 한국 음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무속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됐다. 2014년에는 서울문화재단의 유망예술지원 사업에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굿 음악이나 장단만을 무대화하는 단편적인 시도에서 벗어나 굿의 현장을 그대로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 5일(화) 제93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주관하며 (재)박물관문화재단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회차와 인원 제한을 폐지한다. 야외 열린마당에서는 슈퍼매직공연단의 박물관나라의 병정들 인형 퍼레이드 공연(11시, 15시 2회)을 비롯하여 조선의 해시계 앙부일구, 내 마음을 고백해, 고백신, 왕입니다요, 알록달록 유물배지, 찰칵찰칵 내 친구 두더지 등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 장난감 나라의 병정들 공연 장면 먼저 2015년 국립중앙박물관 문화향연 프로그램 중 어린이날 계기 공연인 슈퍼매직공연단의 박물관 나라의 병정들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콘셉트에 맞게 기존 이상한 나라의 병정들을 보완하여 각색 구성한 작품으로 박물관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MBC 공채 개그맨 이지성의 맛깔스러운 사회와 전통 타악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고 있는 타악그룹 야단법석이 함께 참여하여 관람객 모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21:00까지)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5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에서는 오는 23일 개관하는 특별전시 발원(發願), 간절한 바람을 담다를 기획한 큐레이터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5.27). 절에서 볼 수 있는 전각과 석탑, 법당 안의 불상과 불화, 범종과 금고는 과거 누군가가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후원하여 제작된 것이다. 이번 전시는 바로 이러한 불교미술을 누가 만들었는가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절 건립, 불상과 불화 및 불교공예품의 제작을 후원하는 것은 큰 공덕을 쌓는 것이며 이 공덕에 힘입어 부처에게 간절히 비는 소원을 발원이라고 한다. 오늘날 절에서 만나는 불교미술은 바로 이러한 간절한 발원의 산물이며 수많은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제작될 수 있었다. 이번 특별전은 바로 불교미술의 후원자와 그들의 소원, 그리고 후원의 목적을 살펴보는 전시로 다양한 후원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테마전시실에서는 5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재미와 감동이 있는 쉬운 국악을 주제로 한 국악으로 행복한 수요일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4월 29일(수),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음악평론가 윤중강의 사회로 안숙선 명창을 비롯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창작악단, 무용단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해 초연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은창극 수궁가의 토끼가 자라 만나는 대목을 안숙선 명창의 도창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반주로 만날 수 있다. 토끼와 자라역에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의 방수미, 김대일씨가 각각 맡는다. ▲ 토끼타령 (김대일과 안숙선 / 김대일과 방수미) ▲ 민속악단 - 맹꽁이타령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강효주 등 젊은 단원들이 경기 휘모리잡가 육칠월 흐린 날과 맹꽁이타령을 다양한 발림(몸짓)으로 표현해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육칠월 흐린 날은 남의 집 머슴살이 하는 총각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묘사하고 맹꽁이타령은 맹꽁이의 세계를 통해 인간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약동하는 봄의 이미지와 서정을 표현한 백대웅 작곡의 가야금 3중주곡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왕식)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근현대사 탐방 경연대회를 연다. 대학생 근현대사 탐방 경연대회 는 대학생들이 근현대사 현장 탐방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경연대회는근현대사 유적 탐방을 통한 대한민국의 가치와 미래 방향 탐구를 대주제로 독립운동, 광복,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전쟁, 민주화, 산업화, 대중문화, 통일 등과 같은 탐방 주제를 자유롭게 정하고, 2박 3일 일정의 근현대사 현장 탐방 계획을 제안서 형태로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탐방 제안서를 평가하여 팀을 선정하고, 선정된 팀별로 탐방을 실시할 계획이다. 선정 팀에게는 탐방 활동비를 지급하며, 탐방 결과를 제출하면〈근현대사 탐방 포럼에서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심사를 거쳐 시상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탐방 제안서는 4월 27일(월)부터 5월22일(금) 오후 6시까지 누리편지((edu-much@korea.kr)를 통해 접수한다. 경연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누
[한국문화신문 = 정석현 기자] 이 시대 한국 음악의 현 주소를 대표하는 16개 팀의 개성 넘치는 국악 축제가 5월 주말 저녁을 뜨겁게 달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5월 2일(토)부터 24일(토)까지 매주 주말 저녁 7시, 야외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퓨전국악과 실내악, 월드뮤직, 록, 재즈 등 대중과 쉽게 호흡할 수 있는 국악 축제 빛나는 불협화음을 선보인다. 불협화음을 빛나게 할 16개 팀, 100여명의 예술가들이 선사하는 5월의 주말 축제! 국립국악원은 이번 축제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음악적으로도 예술성을 인정받은 예술가들을 엄선해 출연자 스스로 무대를 꾸밀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 출연하는 팀은 총 16개 팀으로, 서로 다른 장르와 개성을 보이지만 국악이라는 하나의 빛으로 뭉쳐 매주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 축제 형태의 공연들이 주최 측의 기획에 치우치고 단순한 재배열에 그쳤다면, 빛나는 불협화음은 철저히 연주자들 스스로 꾸미는 무대에 중심을 뒀다. 국립국악원이 최초로 마련한 퓨전국악 축제의 의미도 있는 만큼 연주자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해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